아프리카 인사이트, 아프리카 청년 기업가 육성사업 일환 '다큐 상영회 및 모금행사 개최'
아프리카 인사이트, 아프리카 청년 기업가 육성사업 일환 '다큐 상영회 및 모금행사 개최'
  • 최세영 기자
  • 승인 2021.09.28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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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소관 사단법인 아프리카인사이트는 지난 25일 오후 3시 압구정CGV에서 아프리카 청년 기업가 육성사업 <아프리카 YES 프로젝트> 다큐상영회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아프리카 청년 리더십을 양성하고 비즈니스를 통한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실시된 YES프로젝트의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된 본 행사는, 사단법인 아프리카인사이트 최동환 이사장 외 이사회 및 자문위원회, 므웬데 므윈지 주한케냐대사, 알리 모하메드 마가시 주한나이지리아대사, 마마두 음보즈 주한세네갈대사관 공사, 한유리 주한가나대사관 공보담당관을 포함한 주한 아프리카외교단, 프로젝트 후원기관인 재단법인 아름다운가게, 한국국제협력단(KOICA)을 포함한 다양한 협력기관, 정해정 MK인터내셔널 회장 외 국내외 다양한 지역에서 사업을 펼치는 유수한 국내 기업 CEO가 중심이 된 후원위원회 등 60여명의 귀빈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아프리카 YES 프로젝트의 YES는 Young Entrepreneur Support의 줄임말로, 아프리카에 대한 외부 중심, 물질 중심, 결과 중심적 일방 지원이 만들어내는 부작용과 한계를 넘어 보다 현장 중심, 사람 중심, 과정 중심적인 국제협력 사업을 통해 유엔의 지속가능개발목표 (SDGs)에 기여하고 진정한 변화를 만들기 위해 아프리카인사이트가 2015년부터 케냐의 수도 나이로비를 중심으로 진행해온 사업이다.

30세 미만의 청년 중, 공익적 목적을 가진 6개월-24개월 사이의 초기 단계 기업가를 엄격한 선발 기준에 따라 선발하고 리더십캠프, 집중 교육 프로그램, 수료캠프, 사업발표회 등으로 구성 된 6개월 간의 리더십, 비즈니스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YES프로젝트는 현재까지 총 4개의 기수를 통해 70명 이상의 혁신적이고 우수한 청년 기업가를 양성하였다. 특히 그 중 동료 평가, 수업 참여, 사업발표회, 현장 평가를 종합한 평가에서 가장 우수하게 프로그램을 수료하여 YES펠로우로 선정된 기업가들에게는 한 기수당 15,000불 규모로 현재까지 12명의 기업가에게 누적 55,000불의 사업자금을 지원하였고, 사업이 끝난 이후에도 커뮤니티 운영을 통해 지속적인 네트워크와 펀딩 및 컨설팅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코로나 팬데믹 상황 속에서도 지난 7-8월 간 케냐를 방문한 아프리카인사이트 허성용 대표, 양지예 사무국장 그리고 신혜수, 조슈아 영상감독이 출연, 촬영, 제작한 케냐 사회적기업가의 이야기와 파트너기관 아프리카예스센터의 모습을 생동감 있는 영상으로 제작하여 소개하였다. 총 12명의 사회혁신가의 이야기를 통해 국제적 연대 없이는 지구적 문제를 해결할 수 없는 어려운 시기를 살아가고 있는 현재의 코로나 팬데믹을 극복하고 어떻게 하면 더 나은 미래를 향해 함께 나아갈 수 있을지 노력하는 한국-케냐 청년들의 협력과 도전의 모습을 담아내었다.

상영회에 참가한 채정원씨는 “외부인이 아닌 현지 청년 기업가가 창안한 사업만이 가질 수 있는 특성과 강점을 봤다. 한 명 한 명이 스스로를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들어 갈 수 있다는 믿음, 그 믿음이 변화의 시작이라는 것에 대한 직관적 판단, 커뮤니티에 대한 이해와 애정, 사람 중심성, 참가자들을 단순한 수강생이 아닌 발전과 변화의 주체로 보는 점 등에서 전율을 느꼈다" 며 아프리카 YES 프로젝트의 장기적인 비전에 대한 공감을 바탕으로 후원과 지지 의사를 밝히기도 하였다.

또한 이번 행사에서는 YES 프로젝트 최근 3개 기수의 활동 성과를 담은 임팩트리포트를 발간하여 소개하기도 하였다. “변화를 측정하는 시간이 오래 걸리고 측정 자체도 쉽지 않은 사회 변화 즉 소셜 임팩트 (Social Impact)를 정량, 정성적인 방식으로 측정하고 보고서로 소개하는 것을 통해 국제개발협력이 사회적경제와 만나 만들어내는 시너지와 임팩트를 증명하고 프로젝트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기 위한 초석으로 삼고자 한다”고 아프리카인사이트 허성용 대표는 말했다. 

행사의 마지막 순서에는 참가자들이 함께 하는 비전 선포를 통해 <YES AFRICA, YES WE CAN> 이라는 구호와 함께 2030년 까지 아프리카 10개의 국가에서 1,000명의 청년 기업가를 양성하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공유하는 시간이 있었다.

특별히 큰 뜻을 달성해 나가기 위해 아프리카 여러 국가에서 30년 이상 상생의 방식으로 사업을 펼쳐온 MK인터내셔널 정해정 회장을 중심으로 후원위원회가 설립되어 6명의 운영 위원들이 초빙 되었으며 앞으로 국내외의 다양한 파트너십 발굴과 네트워크 확장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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