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논란 장제원 윤캠프 총괄실장 사퇴 “가정 쑥대밭"
아들 논란 장제원 윤캠프 총괄실장 사퇴 “가정 쑥대밭"
  • 이지연 기자
  • 승인 2021.09.28 12: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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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장재원의원 블로그)
(사진=장재원의원 블로그)

아들 노엘(본명 장용준)의 무면허 음주운전과 경찰폭행으로 논란에 휩싸인 장제원 의원이 윤석열캠프 총괄실장직을 사퇴하고 백의종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장의원은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후보의 허락을 득하지 않고는 거취마저 결정할 수 없는 저의 직책에 불면의 밤을 보냈다”며, “후보의 허락을 득하지 못하고 직을 내려놓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장의원은 이날 "가정은 쑥대밭이 됐다"며  “자식을 잘못 키운 아비의 죄를 깊이 반성하며 자숙의 시간을 가지겠다”고 전했다.

장의원은 “국민과 저를 키워주신 지역주민들께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 마무리 했다.

노엘은 지난 18일 경찰의 음주측정과 신원확인 요구에 불응하고, 경찰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지난 2019년 음주상태로 오토바이를 들이받은 후, 운전자 바꿔치기 시도 등의 협의로 재판에 넘겨져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상태였다.

노엘 사건이 알려지면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계속된 음주 사고와 폭행에 아버지인 장 의원이 책임을 져야 한다는 취지에서 ’장용준 아버지 장제원의 국회의원직 박탈을 원한다‘는 청원이 올라오기도 했다.

국민의힘 배현진 최고위원의 경우 "본인이 아닌 가족의 일이라고 회피할 일이 아니라 국민에게 끼친 실망감을 갚기 위해서 진정한 자숙의 자세, 자중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평을 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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