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장애인 슐런협회, 제14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슐런경기 성료
대한장애인 슐런협회, 제14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슐런경기 성료
  • 이지연 기자
  • 승인 2021.09.27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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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가 세계최초 온라인 온택트 경기로 진행됐다.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대회가 불가능해 2020년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가 연기되는 등 각 슐런대회가 연기 또는 취소되었지만, 대한장애인 슐런협회는 2020년 11월 온라인 온택트 대회를 개최하였고 2021년에는 지속적인 코로나 확산에도 다시금 대회를 운영하여 전자슐런을 통해 안정성과 비대면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세계최초로 온택트로 개최한 대회는 코로나로 인해 어려운 스포츠 이벤트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전자슐런을 통한 ICT(정보통신) 비대면 경기 실현과 코로나예방 수칙을 준수하면서 실시간 경기를 진행하였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나타내고 있다. 이번 제15회 장애학생체육대회는 대한장애인체육회 주최로 대한장애인 슐런협회가 주관했다. 또한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후원으로 코로나 상황에도 대회가 성공적으로 운영되었다.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는 우수한 선수발굴은 물론 장애학생이 스포츠를 통해 사회적 소통을 할 수 있게끔 만들어졌으며, 2014년 국내 슐런 도입 후 우수한 장애학생 배출을 통한 월드컵 출전을 성공,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종합우승으로 경상남도, 준우승 전라남도, 3위 부산광역시가 입상하였으며 개인전 입상자는 SL-3.4혼성 (전북 김성민), 2위 (전남 김강율), 3위 (경남 안소영)과 SL-5혼성 1위 (전남 문세준), 2위 (경남 이다은)를 기록했다. 또한 SL-6남자부 1위 (부산 주현택), 2위 (경북 김준우), 3위 (경남 유태한) 선수가 입상하였으며, SL-6여자부 1위 (경남 김혜언), 2위 (경북 이효원), 3위 (경남 조희수) 선수가 차지하였다.
 
SL-6남자단체전 1위 경상남도, 2위 전라남도, 3위 부산광역시, SL-6여자단체전 1위 경상남도, 2위 경상북도, 3위 충청남도가 입상했다. 더불어 SL-6혼성 단체전 초·중 1위 경상남도, 2위 울산광역시, 3위 부산광역시가 차지했으며, SL-6고등부 혼성단체전은 경상남도, 2위 전라남도, 3위 부산광역시 순으로 입상하였다.
 
슐런은 단순한 점수 기록경기를 넘어 선수 개인의 집중력과 판단력 힘의 조절을 통한 조정력 등을 향상 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타 종목과의 차별성을 두고 있다.

국내 슐런을 처음 도입한 대한장애인 슐런협회는 슐런 경기의 경기규칙 제정 공포와 함께 심판과 지도사 양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시·도별 체육회를 순회하면서 스포츠 지도자에게 슐런을 알리고 확산시키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를 통해 우수한 학생선수들의 발굴은 물론 2022년에 열리는 네덜란드 슐런월드컵 준비를 위한 기초 대회 자료로 사용하게 될 것이다. 또한 국내 기술로 개발된 세계최초의 전자식 슐런보드를 사용하여 슐런의 안전성과 필요성이 입증되었다고 말하고 있다. 장철운 대한슐런협회장은 사단법인 대한노인회의 정책위원으로 임명되면서 “노인체육과 장애인체육, 학교체육의 연결을 통한 생활체육과 통합체육 활성화에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포부를 밝히고 있다.
 
슐런은 그동안 아날로그로 운영했던 만큼 대면접촉을 해야 했고 심판과 선수가 1:1로 경기를 진행하다 보니 공정성과 신뢰성 등의 문제를 제기했지만, 국내 기술로 개발한 전자식 슐런은 자동계산은 물론 시각장애인에게는 소리를 통해 알려주는 등 장애인 및 노인체육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공하고 있다.
 
장철운 회장은 “국내 등록 장애인이 약 250만 명 중 절반 이상이 노인으로, 노인체육이 바로 장애인 체육과 함께 갈 수밖에 없다”며 “신체기능 향상과 노인성 치매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연구를 지속해 향후 노인 체육교실 활동에도 주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2021년 10월에 열리는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도 학생체육대회의 경험을 더욱 더 빛나게 하여 장애인체육 발전에 선두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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