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당대표 "윤석열 장모 부당이득과 곽상도 아들 퇴직금 50억 공교롭게 같아"
송영길 당대표 "윤석열 장모 부당이득과 곽상도 아들 퇴직금 50억 공교롭게 같아"
  • 이지연 기자
  • 승인 2021.09.27 14: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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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대유는 누구 것인지 국민의 힘 답해야"
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
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7일 국민의 힘이 주장하고 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향한 "화천대유는 누구 것 입니까"라는 정치적 공세에 대해 "국민의 힘이 답하라"며 역공세에 나섰다. 

송 대표는 이날 제60차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에서 "국민의 힘 지도부 회의를 보면 백드롭에 ‘화천대유는 누구 것입니까’라고 쓰여 있다. 누구 것인지를 다 알고 있으면서 ‘누구 것입니까’라고 소리를 치고 있는 것"이라며  "노컷뉴스 보도에 따르면 김기현 원내대표께서 이미 곽상도 의원의 둘째 아들, 1990년생 서른 한 살짜리가 50억의 퇴직금 명목의 돈을 받았다는 사실을 사전에 인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것을 알고도 이렇게 우리 당의 이재명 후보를 공격하면서 ‘화천대유는 누구 것입니까’라고 외치는 이중적인 얼굴이 참 궁금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송 대표는 특히 "곽상도 의원조차도 자신의 아들이 50억 퇴직금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으리라고 생각하지만 280만원의 월급밖에 받지 않았다라고 뻔뻔하게 변론을 하고 있다. 자신의 대가로 받았다고 그런다"며 "그 아들은 페이스북에 “오징어게임의 말에 불과했다”고 합한다. ‘대장동게임’의 구성자가 함께 하고 있는 것 아니냐"고 되묻고  "아버지 백으로, 아빠 찬스로 부동산개발 회사에 입사해서 주어진 일만 했다는데 50억을 받았다는 것이 자신의 노력의 대가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곽 의원의 아들이 받은 50억에 대해 송 대표는 "전 직원들의 전체 퇴직금을 합한 것 보다 많이 받았다는데 이것이 정상적인 퇴직금이냐"며 "제 딸이 91년생인데 무기계약직에 200만원도 안 되는 월급을 받고 죽어라고 일을 하고 있는데, 서른 한 살짜리가 6년 일하고 50억을 받았다는 이런 상황을 떳떳한 노력의 대가라고 강변하고 있는 곽상도 의원과 그 아들에게 김기현 대표는 ‘화천대유는 누구 것입니까’ 라고 물어보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화천대유는 누구 것인지 국민의 힘이 답해달라고 했다.

송 대표는  "국민의 힘에서 공수처장으로 추천했던 사람이 강찬우 전 수원지검장, 핵심 인물인 남욱 변호사를 구속시켰을 당시 수원지검의 검사장이 화천대유의 자문변호사를 맡았다고 한다."며 "이 분에게 물어보라"고 말하고 "김기현 대표님. 곽상도 의원에게 물어보시고 신영수 전 의원에게 물어보시고, 원유철 전 의원에게 물어보러. 화천대유가 누구 것입니까. 스스로 자체 조사를 하시기 바라다."고 말했다.

국민의 힘에서 국정조사와 특검을 요구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무리한 정치공세를 할 것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송 대표는 특히,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장모 사례를 언급하면서 "2013년도에 성남시 도천동 땅 16만평을 경매로 받아 50억의 차익을 남긴 사건이 사문서 위조와 부동산실명제 위반으로 기소돼 재판받고 있다. 공교롭게도 둘 다 50억"이라며 "윤석열 후보의 장모 50억 부당이득 사건과 곽상도 의원 아들의 50억 사건은 공교롭게도 ‘50억 클럽’이라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논란이 되고 있다."며 "철저한 수사를 통해서 이 문제를 발본색원해서 비리를 밝혀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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