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차 없는 날, 미세먼지 6~7% 감소
서울시 차 없는 날, 미세먼지 6~7% 감소
  • 데일리경제
  • 승인 2007.09.11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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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차 없는 날, 미세먼지 6~7% 감소

서울시를 운행하는 도로에 자동차가 줄어 들 경우 대기환경오염의 주범인 미세먼지 농도가 상당폭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보건환경연구원이 10일 서울시의 차 없는 날 행사에 맞춰 서울시의 대기환경 영향을 평가하기 측정한 수치에 따른 것이다.
 
보건환경연구원은 9월 8일~10일의 종로 일대 도로변의 대기질을 측정했다.

3일 동안 이동측정차량을 이용해 미세먼지, 일산화탄소, 이산화질소를 측정했으며 ‘차 없는 날’ 행사로 차량운행이 제한된 종로 도로변과 차량 운행이 제한되지 않은 인근 청계4가 도로변의 대기질 변화율을 비교했다.

비교결과 행사전인 8~9일에 비해 행사 당일 10일의 종로 도로변 미세먼지(PM10) 변화율은 6.4%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고, 초미세먼지(PM2.5)는 7.6% 감소된 것으로 조사됐다.

주로 자동차에서 배출되는 일산화탄소, 이산화질소의 변화율도 각각 15%, 19%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 결과에 따라  차량운행이 대기오염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큰 것으로 확인됨에따라, 서울시는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해 9월 18일까지 해당지역에 대한 대기질 측정을 지속 실시 보다 심층적인 평가를 할 예정이다.
 
<박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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