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쿠팡 물류센터 연간 3천톤 규모 폐비닐, 포장재로 재활용”
LG화학, “쿠팡 물류센터 연간 3천톤 규모 폐비닐, 포장재로 재활용”
  • 이지연 기자
  • 승인 2021.09.09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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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LG화학)

LG화학이 쿠팡 전국 물류센터의 연간 3천톤 규모 폐비닐 수거해 포장재 등으로 재활용한다. 국내 최대 화학·이커머스 업체가 손잡고 만드는 친환경 프로젝트로 향후 포장필름, 에어캡 완충재 등의 배송 폐기물도 함께 수거해 재활용하는 방안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LG화학은 9일 “LG화학 허성우 부사장과 쿠팡 라이언 브라운(Ryan Brown) 부사장 등 양사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플라스틱 재활용 및 자원 선순환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LG화학은 쿠팡 전국 물류센터의 연간 3천톤 규모 폐비닐 수거해 포장재 등으로 사용 가능한 재활용 소재로 만들어 다시 쿠팡에 공급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쿠팡 물류센터에서 회수 가능한 플라스틱 자원은 LG화학의 PCR(Post-Consumer Recycle) 기술로 폴리에틸렌(PE) 필름 등으로 재활용하게 된다.

PCR은 사용 후 버려진 플라스틱 폐기물을 선별, 분쇄, 세척 등의 재가공을 통해 플라스틱 알갱이(Pellet) 형태의 초기 원료로 변환시키는 재활용 기술이다. PCR 제품은 재활용 수지의 특성상 떨어진 물성을 개선하기 위해 기존의 제품과 일정 비중으로 섞어서 만드는 것이 특징이다.

LG화학은 “지난 6월부터 약 3개월 간 쿠팡과 함께 스트레치 필름 수거 및 재활용 프로젝트를 시범 가동해 본 결과, PCR 원료 함량을 최대 60%까지 유지하면서도 기존의 제품과 동등한 물성을 구현할 수 있는 재활용 필름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며, PCR 기술로 재활용된 친환경 소재는 쿠팡의 물품 배송용 포장필름(Poly Bag)에 적용될 예정이다“고 전했다.

또, 쿠팡의 물류 시스템 등을 적극 활용해 해당 필름을 다시 수거하고 재활용 할 수 있는 자원 순환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친환경 프로젝트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 배송 폐기물을 줄이고, 관련된 자원의 재활용률을 높이는데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라이언 브라운 쿠팡 환경보건안전 총괄 부사장은 “LG화학과의 협업을 기반으로 플라스틱 폐기물 문제를 해결하는데 일조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프로젝트의 가장 큰 특징은 고객들이 더 쉽고 편리하게 친환경 움직임에 동참할 수 있다는 점이며, 쿠팡은 앞으로도 인프라 및 기술에 지속 투자함으로써 고객 경험의 수준을 한 차원 끌어올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허성우 LG화학 석유화학 글로벌사업추진 총괄 부사장은 “LG화학의 재활용 기술력과 쿠팡의 물류 시스템이 결합해 환경과 사회를 위한 또 하나의 친환경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다양한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를 상용화시키고 자원 선순환 및 순환 경제에도 앞장서는 대표적인 지속가능 선도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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