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가계대출 8조5천억 증가, 전월 15조3천억 대비 증가폭 축소
8월 가계대출 8조5천억 증가, 전월 15조3천억 대비 증가폭 축소
  • 이지연 기자
  • 승인 2021.09.08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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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전체 금융권 가계대출은 8조5천억원 증가해 전월 대비 증가폭이 축소됐다.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이 1조4천억원 증가에 그쳐, 전월보다 큰 폭 축소됐다.

금융위원회가 8일 발표한 ‘2021년 8월중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8월 금융권 가계대출은 8조5천억원 증가해, 전월 15조3천억원 대비 증가폭이 축소된 것으로 집계됐다.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은 공모주 청약증거금 환불 등의 영향으로 전월 7조9천억에 비해 1조4천억원으로 증가폭이 대폭 축소됐다.

반면, 주택담보대출은 은행권 전세자금대출 2조8천억원 및 집단대출 1조9천억원이 꾸준히 취급되며, 전월 7조4천억원 대비 7조2천억원으로 유사한 증가폭을 기록했다.

(자료=금융위)

8월말 금융권 가계대출 잔액의 전년동월 대비 최근 1년간 증가율은 9.5% 수준이다.

대출항목별로는 주택담보대출은 지난달에 이어 은행 전세대출 2조8천억원과 집단대출 1조9천억으로 증가를 주도했다.

기타대출은 지난달 마지막주 큰 폭 증가했던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은 월초 청약증거금 환불 등으로 1조4천억원 증가에 그쳤다.

은행권 가계대출은 6조2천억원 증가하여, 지난달 9조6천억에 비해 증가폭이 -3조4천억원 축소됐다 .

주담대는 전세대출 2조8천억원 및 집단대출 1조9천억원 중심으로 전월과 비슷한 증가폭을 보였다. 신용대출은 5천억원 증가하여 전월2조8천억원 보다 증가폭이 -2조3천억원 축소됐다 .

제2금융권 가계대출은 2조3천억원 증가하여, 지난달 5조7천억원에 비해 증가폭이 -3조4천억원 축소됐다.

금융위는 “8월중 전체 금융권 가계대출은 전월에 비해 증가폭이 축소되었으나, 코로나19 이전에 비해서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며, “9월 이후에는 가을철 이사수요로 인한 전세대출 등 주택관련 자금수요, 기업공개(IPO) 지속 등 대출 증가요인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금융당국은 대출동향을 면밀히 점검하는 등 가계대출 증가세가 안정화될 때까지 촘촘한 관리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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