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2025년까지 태양광과 풍력 설비 지금보다 두 배 이상 확대할 것”
문대통령, “2025년까지 태양광과 풍력 설비 지금보다 두 배 이상 확대할 것”
  • 이지연 기자
  • 승인 2021.09.07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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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7일 '제2회 푸른 하늘의 날'을 맞아 영상을 통해 기념사를 전하고 있다.(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2025년까지 태양광과 풍력 설비를 지금보다 두 배 이상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재인대령은 7일 ‘제2회 푸른 하늘의 날’ 기념 영상메세지에서 이같이 말하고, 탄소중립을 위해 사회와 경제 구조를 대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재인대통령은 “탄소라고 하면, 공장이나 자동차 매연이 먼저 떠오르지만, 플라스틱처럼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물건들, 매끼 먹는 식사와 편리한 이동수단, 냉난방을 위한 에너지까지 우리 일상의 상당 부분이 탄소 배출의 원인이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문대통령은 “탄소 제로를 위한 행동만이 지구 온난화를 멈출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이 국제사회 협력을 선도했다며, 녹색기후기금(GCF)과 글로벌 녹색성장기구(GGGI)를 유치, 지난 5월 개최한 ‘P4G 서울 정상회의’에서 선진국과 개발도상국들을 함께 포용하는 서울선언문을 발표 등을 언급했다.

문대통령은 “지난 주 ‘탄소중립기본법’을 제정해, ‘탄소중립’을 법으로 규정한 열네 번째 나라가 되었다”며, “‘탄소중립기본법’에는 온실가스 배출량이 가장 많았던 2018년을 기준으로, 2030년까지 탄소 배출을 35% 이상 감축하는 중간 목표가 담겨있다”고 전했다.

이어 “정부는 자신감을 갖고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와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 상향 목표를 올해 안으로 확정할 것이다”고 말했다.

탄소중립을 위해 사회와 경제 구조를 대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대통령은 “‘한국판 뉴딜 2.0’에서 그린 뉴딜은 2050 탄소중립을 목표로 한 것이다”며, “2025년까지 태양광과 풍력 설비를 지금보다 두 배 이상 확대할 것이다”고 밝혔다.

기업들도 저탄소 산업과 제품에 대한 개발과 투자 확대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문대통령은 “탄소중립 목표는 배터리와 수소 경제 분야 등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진 우리 기업들이 도약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많이 만들 수 있는 기회이다”며, “정부는 탄소국경세를 비롯한 새로운 국제질서에 우리 기업이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대통령은 “장기적으로는 탄소중립 사회로 나아가면서, 지금 당장 우리와 우리 아이들을 위해 미세먼지를 줄여나가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며 “계절관리제를 통해, 탄소 배출과 미세먼지 발생을 대폭 줄였고, 지역별 특성까지 고려해 오염물질 배출을 최대한 줄이고 우리 아이들의 건강을 더욱 꼼꼼히 지킬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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