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국민 10명 중 7명 코로나 일상속 방역 전환 찬성”
방역당국 “국민 10명 중 7명 코로나 일상속 방역 전환 찬성”
  • 이지연 기자
  • 승인 2021.09.07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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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해철 행안부 장관이 중앙재난안전대책회의를 진행하고 있다.(사진=행안부)

4차 유행이 진행 중인 가운데서 우리나라가 코로나로부터 안전하다는 응답은 37.3%로 한 달 전보다 9.3% 증가했다. ‘코로나 일상속 방역 전환’에 대해서는 73.3%가 찬성한다고 답했다.

정부는 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지난 8월 30일부터 9월 1일까지 전국의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방역정책에 대한 국민인식’ 조사결과를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일상 속 코로나로의 방역전략을 전환하는 것’에 대한 질문에 73.3%가 전환해야 된다고 응답했다. 일상 속에서 코로나 전환은 '국민의 70% 이상이 2차 접종이 완료되면 적용하는 게 적절하겠다'고 답했다. '국민의 70% 이상이 1차 접종을 완료한 9월 말 이후에 전환하는 게 좋겠다'는 응답자는 30.3%였다.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 확진자의 규모는 어느 정도인가라는 질문에 대해서 하루 평균 100명 미만이어야 된다라는 응답41.9%로 가장 높았다.

확진자는 현재의 수준보다 낮은 하루 평균 1,000명 미만으로 유지해서 해야 된다라고 답변한 사람이 85.3%로 조사됐다.

또 일상 유지가 가능한 사망자 규모는 어느 정도가 좋겠느냐라는 질문에는 연평균 1,000명 이하라는 답변이 62.1%로 가장 높았다. 현재 우리가 계절독감 수준으로 보면 연평균 한 5,000명 정도인데요. 계절독감 수준으로 우리가 일상으로 전환해야 한다라는 답변은 21.2%였다.

중대본은 “이런 결과들을 보면 우리 국민들이 대체적으로 예방접종률은 70% 이상으로 높아야 되고 또 확진자는 1,000명 미만으로 억제해야만 일상 회복이 가능하다라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이것을 보면 현재 영국이나 미국에서 추진하고 있는 일상 회복의 어떤 방향성과는 약간 다른 인식을 보여주고 있다”며, “향후에 단계적으로 일상을 회복하는 방안을 논의할 때 함께 깊은 고민이 필요한 대목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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