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산업활동동향, 생산 소비 나란히 감소..반도체, 정보통신등 생산 늘어
7월 산업활동동향, 생산 소비 나란히 감소..반도체, 정보통신등 생산 늘어
  • 이지연 기자
  • 승인 2021.08.31 15: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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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통계청)

코로나19 4차 확산이 지속되는 가운데 7월 생산과 소비가 나란히 감소했다.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7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전체 산업생산 지수는 112.1로 전월보다 0.5% 감소했고, 소비지수도 119.3으로 전월대비 0.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 산업생산은 광공업, 서비스업에서 생산이 늘었으나, 공공행정과 건설업에서 생산이 줄어 전월대비 0.5% 감소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광공업, 서비스업 등에서 생산이 늘어 4.7% 증가했다.

광공업생산은 자동차(-3.9%) 등에서 생산이 줄었으나, 반도체(1.6%), 비금속광물(5.9%) 등에서 생산이 늘어 전월대비 0.4% 증가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기타운송장비(-11.6%) 등에서 생산이 줄었으나, 반도체(34.4%), 화학제품(12.4%) 등에서 생산이 늘어 7.9% 증가했다.

제조업재고는 전월대비 1.8% 증가, 전년동월대비 3.2% 감소했다. 제조업평균가동률은 74.1%로 전월대비 0.5%p 상승했다.

서비스업생산은 전문·과학·기술(-5.2%) 등에서 생산이 줄었으나, 도소매(1.7%), 정보통신(2.7%) 등에서 생산이 늘어 전월대비 0.2% 증가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숙박·음식점(-7.5%) 등에서 생산이 줄었으나, 금융·보험(7.4%), 도소매(6.1%) 등에서 생산이 늘어 4.2% 증가했다.

소매판매는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1.6%) 판매가 늘었으나, 공급 차질 등으로 인한 승용차 판매 감소 등 내구재(-2.8%),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등 외출 감소로 인한 의류 판매 감소 등 준내구재(-2.7%) 판매가 줄어 전월대비 0.6% 감소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가전제품 등 내구재(10.6%),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5.7%), 의복 등 준내구재(10.0%) 판매가 늘어 7.9% 증가했다.

소매업태별 판매는 전년동월대비 슈퍼마켓 및 잡화점(-1.0%)에서 판매가 줄었으나, 무점포소매(16.8%), 전문소매점(7.2%), 승용차 및 연료소매점(5.4%), 백화점(11.5%), 대형마트(7.8%), 편의점(3.5%), 면세점(3.8%)에서 판매가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4.0%) 및 자동차 등 운송장비(1.1%) 투자가 모두 늘어 전월대비 3.3% 증가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9.7%) 및 선박 등 운송장비(17.2%) 투자가 모두 늘어 11.7% 증가했다.

국내기계수주는 민간(43.5%) 및 공공(22.5%)에서 수주가 모두 늘어 전년동월대비 42.8% 증가했다.

건설기성은 건축(2.6%) 공사 실적이 늘었으나, 토목(-13.4%) 공사 실적이 줄어 전월대비 1.9% 감소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토목(-21.4%) 및 건축(-3.0%) 공사 실적이 모두 줄어 8.1% 감소했다.

건설수주는 주택, 공장·창고 등 건축(-19.4%) 및 기계설치 등 토목(-5.7%)에서 모두 줄어 전년동월대비 15.7% 감소했다.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건설기성액, 소매판매액지수 등이 감소했으나, 수입액, 서비스업생산지수 등이 증가해 전월대비 0.1p 상승했고,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코스피, 장단기금리차가 증가했으나, 수출입물가비율, 재고순환지표 등이 감소해 전월대비 0.2p 하락했다.

동행종합지수는 실제 경기순환과 함께 변동하는 개별지표를 가공·종합하여 만든 지수로 현재 경기상황의 판단에 이용되고, 선행종합지수는 건설수주, 재고순환, 소비자기대지수 등의 지표처럼 실제 경기순환에 앞서 변동하는 개별지표를 가공 · 종합하여 만든 지수로 향후 경기변동의 단기 예측에 이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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