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웅로직스, 상반기 영업이익 약 242억..지난해 동기 대비 199% 증가
태웅로직스, 상반기 영업이익 약 242억..지난해 동기 대비 199% 증가
  • 오석주 기자
  • 승인 2021.08.17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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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물류 서비스 기업 태웅로직스(124560, 대표이사 한재동)가 17일 올 반기 실적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매출액 3472억5967만원, 영업 이익 241억9917만원, 당기 순이익 201억9079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액은 122.76% 올랐고, 영업 이익과 당기 순이익은 각각 199.39%, 144.53% 증가했다.

태웅로직스는 고부가가치 사업인 ISO탱크 사업을 확대해 사업 포트폴리오의 한 축을 담당하게 한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ISO탱크 사업에 진출했으며, 구매 및 장기 임대를 통해 ISO탱크를 꾸준히 확보할 계획이다.

회사는 ESG(환경·사회·지배 구조) 경영 확산 추세 등에 따라 여러 고객사가 환경친화적이면서도, 안정성을 갖춘 ISO탱크를 통한 운송 비중을 꾸준히 늘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빠른 성장세에 있는 이차전지 물류 시장 등을 선점한다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를 위해 이차전지 관련 업체들과 사업 초기부터 협업을 진행해왔으며, 2018년 헝가리에 법인을 설립해 동유럽 물류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했다. 이런 성과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폴란드 및 북미 물류 시장으로의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

태웅로직스 담당자는 “해외 현지 법인의 성장 및 북미 지역 물동량 증가, ISO탱크와 이차전지 물류 부문의 호실적을 바탕으로 좋은 성과를 냈다”며 “코로나19 사태와 수에즈 운하 봉쇄 등 돌발 변수에 대응해 다각적인 운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전사적인 노력은 물론, 지난해 말 운임 상승 국면에서 공격적인 영업 전략을 취해 신규 고객을 유치한 점 등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재동 태웅로직스 대표이사는 “해외 법인 성장과 신규 물류 시장 개척 등을 발판으로 성장 모멘텀을 확보해 2021년을 태웅로직스가 글로벌 포워딩사로 자리 잡는 해가 되도록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글로벌 물류 허브 지역에 계열사 및 합작 투자 회사를 설립하고, 현지 업체와 M&A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등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로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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