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에 대해 반기 검토 부적정 또는 의견거절이 나왔다.
17일 쌍용차의 공시자료에 따르면, 회계 감사인인 삼성회계법인이 계속 기업 가정의 불확실성을 사유로 이같은 의견이 제시됐다.
쌍용차는 이날 올해 상반기 실적 공시에서 매출은 1조1천482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5.3% 감소했다고 밝혔다. 영업손실은 1천779억원을 기록했으며, 당기 순손실은 1천805억원으로 집계됐다.
쌍용차는 상반기 협력사 부품 공급 중단과 반도체 수급난등 생산 차질 여파로 작년 동기 대비 18.4% 감소한 4만314대 판매에 그쳤다.
다만, 더뉴렉스턴 스포츠칸 출시효과등으로 영업손실을 다소 개선했다. 특히, 상반기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59.8% 증가하며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쌍용차는 "상품성 개선 모델이 시장에서 호평을 받으며 내수와 수출 모두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판매 물량 증대와 함께 지속적인 자구노력 이행을 통해 손익도 한층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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