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일부 졸업식 뒤풀이 충격, 매월 교육개혁대책회의 정례화”
이 대통령 “일부 졸업식 뒤풀이 충격, 매월 교육개혁대책회의 정례화”
  • 데일리경제
  • 승인 2010.02.22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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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이명박 대통령은 22일 “매월 교육개혁대책회의를 열어서 학생과 학부모와 선생님들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KBS1라디오, 교통방송, 동영상 공유사이트 ‘유튜브’ 등을 통해 방송된 제35차 라디오·인터넷 연설에서 “교육개혁은 올해 우리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일부에서 벌어진 일이기는 하지마는 우리 청소년들의 졸업식 뒤풀이 모습은 제게 충격이었다”면서 “육체적인 폭력과 성적인 모욕이 해를 거듭하면서 되물림되고 증폭되고 있는데도 아이들은 이것이 잘못인 줄 몰랐다고 한다. 그렇다면 어찌 아이들만 나무랄 수 있겠느냐”고 지적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그것이 바로 제가 ‘이번 일이 단순한 사건이 아니라 문화의 문제’라고 말한 이유”라면서 “대통령인 저부터 회초리를 맞아야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또 “선생님들을 포함해 지금까지 아이들의 문제를 보면서도 모른척했던 모든 어른들이 함께 책임을 느껴야 한다”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아이들을 둘러싼 문화를 바꿔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교육은 인재를 키우는 백년지대계”라면서 “미래 인재는 공부도 잘 하지만, 몸과 마음도 건강한 세계 시민이어야 한다. 책임윤리나 도덕적소양 같은 인성교육 또한 교육의 목표이자 교육자의 사명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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