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지킴이로 나선 KT&G…해양쓰레기 수거 활동 전개
바다 지킴이로 나선 KT&G…해양쓰레기 수거 활동 전개
  • 이지연 기자
  • 승인 2021.08.06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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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의 지원을 받은 자원봉사자들이 부산에서 해양폐기물 수거 활동을 진행한 뒤 기념촬용을 하고 있다.

KT&G가 생물 다양성 회복을 위한 해양 생태계 보호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KT&G는 지난 5월 KT&G 서울 사옥에서 해양환경공단과 시민단체인 (사)동아시아 바다공동체 오션과 함께 해양 생태계 보호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해양 생물 다양성 회복과 바다 생태계 보호를 위해 △오염 심각 지역 실태 조사 및 복원 활동 진행 △해양생태계 보호를 위한 인식 증진 캠페인 추진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협약 기관들은 올해 말까지 부산과 경남 지역의 해양 쓰레기와 생물 피해 실태를 조사하고 총 14회에 걸쳐 해변과 수중 쓰레기의 수거 활동을 추진한다.

지난 5월엔 22일과 23일 이틀에 걸쳐 부산과 경남 지역에서 제1차 해양 정화 활동이 진행됐다. 부산에서는 목도, 형제도, 외도 인근 해역에서 12명의 다이버 봉사자들과 함께 수중 쓰레기 수거 활동과 해양 생태계 피해 현황 조사가 진행됐다. 또한 경남 통영의 소돈지 해안에서도 20명의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해양폐기물 수거 활동을 실시했다.

KT&G와 협약 기관들은 앞으로도 부산 영도구, 사하구와 경남 통영, 사천, 거제 등 일대에서 해양 오염이 심각한 지역을 중심으로 실태 조사와 정화활동을 이어간다. 또한 KT&G는 향후 해당 지역으로 임직원 봉사단을 파견해 해안 정화 봉사 활동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에 더하여 KT&G는 올해 하반기 KT&G 상상마당 부산에서 해양 생태계 파괴를 주제로 정크 아트 전시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해양 쓰레기를 재료로 만든 작품 전시를 통해 해양 생태계 파괴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전달할 계획이다.

한편, KT&G는 ‘2050년 탄소중립(Carbon Neutral)’ 목표 등을 담은 ‘중장기 환경경영 비전’을 공개하며 기후변화 위기 대응을 위해 전사적으로 나서는 모습이다. 탄소중립은 온실가스를 배출한 만큼 이를 흡수하는 대책을 만들어 온실가스의 실질적인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

KT&G의 ‘중장기 환경경영 비전’은 사회의 구성원인 기업시민으로서 기후변화 영향 저감과 순환경제 전환 가속화를 통한 ‘GREEN INPACT(그린 임팩트)’의 확산을 목표로 한다.

먼저 기후변화 영향 저감을 위해서 오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20년 대비 20% 줄이고, 이후 2050년에는 최종 목표인 탄소중립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환경책임의 범위를 사업장뿐만 아니라 원료부터 생산, 판매로 이어지는 ‘밸류체인(Value-Chain)’ 전체로 확대하고, 재생에너지 확대와 에너지 효율 개선, 잎담배 농가 에너지효율 개선 지원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2020년 대비 2030년 용수 사용량을 20% 절감하고, 폐기물 재활용 역시 2030년에는 90%를 달성해 순환경제 전환을 가속화하기로 했다.

KT&G 관계자는 “기후변화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위기대응을 위한 범지구적 노력에 동참하고자 친환경 경영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회‧환경문제 해결에 적극 동참하고, 환경개선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친환경 경영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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