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25% 1위, 윤석열은 '후쿠시마 원전'등 연이은 설화 영향? 19%
이재명 25% 1위, 윤석열은 '후쿠시마 원전'등 연이은 설화 영향? 19%
  • 이지연 기자
  • 승인 2021.08.06 12: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 여론 조사에서 이재명 경기지사가, 전달 대비 6% 하락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오차범위 내에서 제치고 1위를 탈환했다.

한국갤럽이 6일 발표한 ‘차기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 따르면, 이 지사가 25%, 윤석열 전 총장 19%, 이낙연 전 대표는 11%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8월3~5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 전화조사원 인터뷰방식으로 진행됐고,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이다.

(자료=한국갤럽)

이 지사는 지난 7월 2일 조사보다 1% 상승한 반면, 윤 전총장은 6% 하락해 선두 자리를 내놓게 됐다. 이 전대표는 다시 두 자릿수로 상승했다.

이재명, 최재형, 홍준표는 모두 여성보다 남성의 선호도가 높았고, 이낙연은 여성에게서 더 높았다. 차기 지도자로 선호하는 인물을 답하지 않은 사람은 남성(23%)보다 여성(35%)에 더 많았다.

더불어민주당은 예비경선을 통과한 6인의 후보가 본경선에 임하고 있고, 국민의힘은 9월 1차 예비경선 예정이다. 작년 1월 이후 차기 정치 지도자 조사에서 한 번이라도 선호도 1.0% 이상 기록한 인물은 모두 18명이다.

한국갤럽은 “2022년 3월 제20대 대통령선거까지 남은 기간 변동 여지가 크고 자유응답 특성상 유권자가 주목하는 인물 누구나 언급될 수 있으므로, 현재 각 인물 선호도는 전국적 지명도나 대중적 인기, 조사 시점 이슈가 반영된 지표로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나타난 현재 지지하는 정당은 더불어민주당 34%, 국민의힘 30%,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이 23%다. 정의당은 5%, 국민의당과 열린민주당 각각 4%, 그 외 정당/단체의 합이 1%다. 국민의힘 지지도가 2%포인트 상승해 더불어민주당과의 격차를 줄였고, 무당층은 작년 5월 이후 최소 크기다.

연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40대에서 50%, 국민의힘은 60대 이상에서 43%, 무당층 비율은 20대에서 39%로 가장 많았다. 정치적 성향별로는 진보층의 62%가 더불어민주당, 보수층의 59%가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중도층에서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각각 32%·28%로 비슷하고,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사람은 26%다. 정치 고관심층에서는 국민의힘 44%, 더불어민주당 32%, 무당층 10%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