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예방접종을 1회 이상 실시한 사람이 200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3일 오전 10시 20분 기준으로 잠정집계한 결과 누적 1차 접종자는 2000만 4714명으로 전 국민의 39.0%이며, 14.1%에 해당하는 721만 6679명은 접종을 완료했다고 전했다.
추진단은 코로나19 접종자 2000만명 달성에 대해 “적극적으로 동참해주신 국민들과 예방접종을 안전하게 시행해준 전국 위탁의료기관, 예방접종센터, 보건소 의료진과 실무자 덕분”이라고 밝혔다.
이어 “백신 수급 관리 등 철저한 준비를 통해 9월 중 3600만 명 이상 1차 접종 목표 조기달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예약한 날짜에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오는 9일 저녁 8시부터 19일 오후 6시까지 18~49세 청장년층 사전예약을 10부제로 시행한다. 주민등록번호 생년월일 끝자리에 따라 날짜별로 예약이 가능하다.
이날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정례브리핑에서 18~49세 청장년층의 예방접종 사전예약에 대해 설명했다.
이 단장은 “9일 저녁 8시부터 19일 오후 6까지는 10부제를 통한 사전예약이 진행되고, 날짜별 예약 가능한 대상은 주민등록번호 기준으로 해서 생년월일 끝자리를 기준으로 정해진다”면서 “10부제 예약이 끝나는 19일 오후 8시부터는 연령대별로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하루씩 예약이 가능하며, 그 이후에는 연령에 관계없이 9월 18일 오후 6시까지 언제든지 추가로 예약 또는 예약 변경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 단장은 얀센 백신 사용기준을 언급하며 “예방접종전문위원회는 지난 2일 회의를 개최해 얀센 백신 접종권고 대상에 대해 심의한 결과, 50세 이상의 연령층과 30세 이상 중 2회 접종의 완료가 어렵거나 방역상황을 고려해 조기에 예방접종 완료가 필요한 대상에 대해서 접종할 것을 권고했다”며 “위원회는 얀센 백신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동일한 플랫폼인 바이러스 벡터 기반이고, 또한 1회 접종으로 완료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지난 7월 29일에 도입된 10만 1000명분의 얀센 백신을 국제항해 종사자와 노숙인, 미등록 외국인, 필수활동 목적의 출국대상자 등에 대해 다음 주부터 활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