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주요 유통업체 매출은 오프라인부문과 온라인부문이 모두 성장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해외여행에 대한 제약이 지속되면서 유명브랜드를 중심으로 백화점 매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발표한 ‘21년 상반기 및 6월 주요유통업체 매출동향’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주요 유통업체 매출은 오프라인 8.6%, 온라인 16.1% 성장세를 유지하며, 전년 대비 12.1% 증가했다.
오프라인은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에 대한 기저효과와 잠재된 소비심리의 표출에 따라 백화점 26.2%를 중심으로 매출이 증가했고, 온라인을 통한 장보기, 음식배달 주문 등 온라인‧비대면 소비 문화의 확산이 이어져 온라인 매출이 두 자릿수 성장했다.
상품군별 매출비중은 해외여행에 대한 제약이 지속되면서 유명브랜드(1.2%p)의 매출비중이 증가하고, 온라인을 통한 음식배달‧e-쿠폰 사용 등이 늘어 서비스·기타(0.8%p) 상품군의 비중도 증가했다.
반면, 지난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매출이 늘었던 생활/가정(△0.9%p), 식품(△0.4%p), 가전/문화(△0.1%p) 등 다른 상품군의 비중은 감소했다.
유통업체별로 보면 오프라인 매출은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에 대한 기저효과와 소비심리 회복으로 백화점(26.2%) 매출이 큰 폭으로 성장하고 대형마트(0.3%)‧편의점(6.2%)의 매출도 늘어 SSM(-10.0%)의 매출 감소에도 8.6% 증가했다.
대형마트는 다중이용시설 기피로 매출이 감소했던 식품(3.3%)‧가전문화(2.1%)‧의류(1.8%) 등의 매출 회복으로 전체 매출(0.3%) 소폭 증가했고, 백화점은 해외여행에 대한 제약이 지속되며 유명브랜드(45.0%)의 매출이 큰 폭으로 성장하고, 아동·스포츠(35.1%)‧가정용품(28.8%) 등 전 상품군의 매출이 호조를 이어가 전체 매출(26.2%) 크게 증가했다.
편의점은 근거리‧소량구매 선호에 따라 가공‧즉석 등 식품군(9.2%)의 매출이 늘고 담배 등 기타(3.8%)의 매출도 증가해 전체 매출(6.2%) 증가했고, 준대규모점포(SSM)는 온라인으로 구매채널이 이동한 일상용품(-21.3%)‧생활잡화(-15.9%) 등 비식품군(-18.9%)과 식품군(-9.0%) 매출이 모두 감소하여 전체 매출(-10.0%)이 감소했다.
온라인매출은 온라인을 통한 장보기가 보편화 되면서 식품군(27.1%)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음식배달‧e-쿠폰 사용 등이 확산됨에 따라 서비스·기타(40.4%) 매출이 가파르게 성장해 전체 16.1% 증가했다.
가전·전자(13.4%), 화장품(12.6%), 패션·의류(7.7%) 등 대부분 상품군의 매출이 증가했지만, 아동·유아(-7.1%)의 매출은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