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구현모 대표, 이종산업간 '빅데이터 융합' 성과 제시
KT 구현모 대표, 이종산업간 '빅데이터 융합' 성과 제시
  • 이지연 기자
  • 승인 2021.07.18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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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구현모 대표가 이종산업간 빅데이터 융합 성과를 발표했다. 최근 롯데멤버스와 함께 참여한 통신 빅데이터와 유통 소비 데이터간 가명정보 분석 결과를 발표한 것이다.

이번 분석은 데이터 3법 개정 이후 가명정보 결합제도 활용 확산을 위해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관계부처가 합동으로 추진한 과제의 일환이다. 이번 KT와 롯데멤버스의 가명정보 결합은 고객형태별 상세 소비행태 분석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결합에 사용된 KT 가명데이터는 KT가 보유한 고객 성별, 연령별 정보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도출한 거주지, 근무지, 관심분야, 가구구성 형태 추정 정보다. 롯데멤버스는 롯데멤버스회원이 롯데마트와 하이마트에서 구매한 상품 품목정보, 구매금액이다.(2020년 12월 서울지역 한정)

분석결과를 살펴보면 노원구에 위치한 마트는 노원구 거주자의 방문비율이 88%로 압도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초·중·고 가구 비중이 월등히 높으며, 식품을 주로 구매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노원구의 마트 방문고객은 등산·캠핑 등 레저에 관심을 갖는 고객의 방문이 두드러진 것을 알 수 있었다.

한편, 용산구에 위치한 마트는 용산구, 서대문구 거주자가 과반(47%)을 나타냈다. 특히 1인가구의 방문 비중이 월등히 높았으며 해당 고객들은 타 고객대비 가공식품과 주류의 구매 비중이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 패션의류·메이크업 품목에 대한 관심비중이 높았다.

롯데마트 고객(서울 한정) 중 구매금액 기준 상위 10% 고객들은 송파구에 거주하는 비중이 높았다. 특히 잠실점에 주로 방문하고 유아를 동반한 35~40세 고객이 다수로 일반 고객대비 유아동의류, 완구의 구매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KT에서 추정한 관심사 정보와 구매내역간 연계분석을 진행한 결과 '디지털 가전'에 관심있는 고객들이 디지털 가전을 구매하는 비중은 일반고객 대비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KT는 이번 분석 인사이트를 활용하면 지점별 고객 맞춤형 상품 구성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며, 향후 이러한 이종산업간 빅데이터 융합·분석이 활성화 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준기 KT AI·BigData사업본부 본부장은 "통신 빅데이터 기반으로 여러 기관과의 가명정보 결합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사회적 가치는 추산할 수 없을 정도로 효과가 클 것으로 생각된다"며 "앞으로도 가명정보 결합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의 신규상품 개발 및 맞춤형 서비스 제공 등 데이터의 새로운 활용가치를 창출 할 수 있도록 협업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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