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조선업계가 올 상반기 전세계 선박 발주량 2452만CGT(표준화물선환산톤수) 중 1088만CGT를 수주해 지난 2006~2008년 조선 호황기 이후 13년 만에 상반기 최대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24%, 2019년 동기 대비 183% 증가한 것으로 이번 성과 달성에는 고부가가치 선박 수주가 큰 기여를 했다. 고부가가치 선박 발주량의 61%를 우리 기업이 수주한 실적이다.
선종별로는 대형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의 경우 전세계 발주량의 100%, 대형 컨테이너선은 51%, 초대형유조선(VLCC)은 87%를 우리가 가져왔다.
특히 친환경 연료 추진선 수주는 전년 동기 대비 806% 증가한 480만CGT로 전세계 발주량의 70.1%에 이른다. 친환경 연료 추진선은 LNG, LPG(액화석유가스), 에탄, 메탄올, 바이오퓨얼을 연료로 사용하는 선박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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