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경제]한국은행이 설을 맞아 4조193억 원의 자금을 푼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은이 발표한 '2010년 설전 화폐공급 실적'에 따르면 설전 10영업일간(2월1일~2월12일) 금융기관을 통해 공급한 설자금(화폐 순발행액 기준)은 4조 193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경기부진 등의 영향으로 예년에 비해 크게 축소됐던 설자금 공급규모(3조 1687억원)에 비해 8506억원(26.8%) 늘어난 수준이다.
화폐 종류별로는 50,000원권 공급액은 1조 7410억원으로 전체의 43.3%, 10,000원권 공급액(2조 518억원)은 51.1%를 차지했다.
한편 금번 설자금의 공급으로 50,000원권 발행잔액은 12일 현재 12조 3431억원으로 늘어나 전체 은행권 발행잔액(38조 9662억원)의 31.7%를 차지했다.
반면 10,000원권 발행잔액(24조 1978억원)의 비중은 62.1%로 50,000원권 발행 전(2009. 6.22, 92.2%)에 비해 30.1%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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