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자 121만명 10년만에 최대
실업자 121만명 10년만에 최대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0.02.10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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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1월 취업자 수가 3개월 만에 증가세를 보였지만 실업자도 121만명을 기록하는 등 10년만에 최대치를 나타냈다.

10일 통계청이 발표한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취업자는 2286만5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5000명(0.0%) 증가하고, 고용률은 56.6%로 전년 동월 대비 0.7%포인트 하락했다.

산업별 취업자는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17만4천명), 전기.운수.통신.금융업(9만2천명), 제조업(2만9천명)에서 증가했지만 농림어업(-16만명), 건설업(-8만1천명), 도소매.음식숙박업(-5만2천명)에서 감소했다. 특히 제조업 취업자수가 증가세를 보인 것은 2005년이후 6년만에 처음이다.

근로형태별로 보면 임금근로자는 1629만7000명으로 24만4000명(1.5%) 증가했으나 비임금근로자는 656만9000명으로 24만명(-3.5%) 감소했다. 임금근로자 중 상용직은 60만9000명(6.7%) 증가한 반면 일용직과 임시직은 각각 24만4000명, 12만1000명 줄었다. 

1월 실업자는 121만6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6만8000명(43.4%) 증가했다. 실업률은 5.0%로 전년동월대비 1.4%p 올랐고, 모든 연령계층에서 상승했다.

교육정도별로 중졸이하(192천명, 133.2%), 고졸(94천명, 21.7%), 대졸이상(82천명, 30.3%)에서 모두 증가했고 실업률은 중졸이하(4.1%p), 고졸(0.8%p), 대졸이상(0.8%p) 모두 상승했다.

경제활동인구는 2408만2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7만3000명(1.6%)증가했고 경제활동참구율은 59.6%로 전년 동월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630만5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5만명(0.9%) 늘었다. 활동상태별로는 가사(27만9천명, 4.9%), 연로(19만명, 12.1%), 심심장애(6000명, 1.4%) 등에서 증가한 반면, 쉬었음(-23만1000명, -13.1%), 재학·수강등(-11만3000명, -2.7%), 육아(-8만9000명, -5.4%) 등에서는 감소했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구직단념자는 19만6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만1000명 (19.0%) 증가했고 취업준비자는 59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6만1000명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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