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기업 디자인마이러브, 코로나19 마음방역 독서 캠페인 마련
사회적기업 디자인마이러브, 코로나19 마음방역 독서 캠페인 마련
  • 이지연 기자
  • 승인 2021.05.11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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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Y 도서 ‘나에게 쓰는 편지’로 나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시간 선물

최근 코로나19로 바뀐 일상에 우울감과 무기력증을 느끼는 ‘코로나 블루’에 이어 이러한 감정을 짜증이나 분노로 표출하는 ‘코로나 레드’까지 나타나고 있다.

그래서 바이러스 방역뿐 아니라, ‘마음 방역’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조언이 이어지고 있다. 대한신경정신의학회는 나의 감정과 몸의 반응을 체크하고, 주변 사람들과 소통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등 코로나19 심리 방역 수칙을 소개하기도 했다.

하지만 일상의 제한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나와 주변 사람을 둘러보기는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이에 사회적기업 ‘디자인마이러브’가 코로나19 마음방역 독서 캠페인을 마련했다.

△용기내기 △긍정하기 △감사하기 △사랑하기의 슬로건으로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디자인마이러브가 준비한 D.I.Y. 도서 ‘나에게 쓰는 편지’ 10만 권을 활용해 신뢰 기반의 후불제 독서라는 이색적인 형태로 진행된다.

해당 도서는 20가지 질문과 아름다운 시, 일러스트를 곁들인 우화, 세기의 명언, 그리고 ‘지선아 사랑해’로 유명한 이지선 작가를 비롯해 불굴의 의지로 고난을 극복한 4인의 장애인 예술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독자는 책을 읽고 질문에 자신의 생각을 답변하면서 세상에 한 권뿐인 책을 직접 만들 수 있다. 나아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으며, 디자인마이러브의 캠페인의 취지와 도서에 공감한다면 책값을 지불해 다른 사람에게 용기와 위안을 전달할 수 있다.

디자인마이러브 이윤형 대표는 “코로나19로 불확실해진 일상에 우울감을 느끼기보다 나를 되돌아보며 일상의 고마움을 찾고, 서로의 지친 마음을 달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캠페인을 마련했다”라며 “신뢰라는 사회적 자본을 기반으로 하는 이번 캠페인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디자인마이러브는 사회적 목적 아래 생산한 재화와 서비스의 이윤을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가치 있는 소비를 주도하는 사회적기업이다. 현재 디자인과 인쇄, 출판, 판촉·기념품 등의 활동을 통해 복지사업에 필요한 재원을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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