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4월말 외환보유액 전달 대비 61억 8000증가” 사상 최대치 경신
한국은행 “4월말 외환보유액 전달 대비 61억 8000증가” 사상 최대치 경신
  • 이지연 기자
  • 승인 2021.05.06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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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한국은행)

미 달러화 약세의 영향으로 올해 4월말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4,523.1억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은 6일 ‘2021년 4월말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자료를 통해 “국내 외환보유액은 4,523.1억달러로 전월말 대비 61.8억달러 증가했다”고 밝혔다.

외환보유액은 지난 2월 4475억6000만달러로 역대 최대를 기록한 후 한 달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으나 4월 다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한국은행은 “미달러화 약세에 따른 기타통화표시 외화자산의 미달러화 환산액 증가 및 외화자산 운용수익 증가에 따른 것”이라고 전했다.

외환보유액의 91.1%를 차지하는 국채, 정부기관채, 회사채 등 유가증권은 4120억7000만달러로 전월대비 61억2000만달러 늘었다.

예치금(6.0%)은 272억2000만달러로 전월말 대비 5000만달러 감소했고, 국제통화기금(0.8%) 특별인출권(SDR)은 35억3000만달러로 전월 대비 2000만달러 늘었다. 회원국이 출자금 납입, 융자 등으로 보유하게 되는 IMF에 대한 교환성통화 인출권리인 IMF포지션(1.0%)은 46억9000만달러로 전월비 1.0% 증가했고, 금(1.1%)은 47억9000만달러로 전월과 비교해 변동이 없었다.

3월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순위는 2월말 8위에서 9위로 한 단계 하락했다.

1위인 중국의 외환보유액은 3조1700억달러로 350억달러 감소했다. 이어 2위 일본 1조3685억달러, 3위 스위스 1조520억달러, 4위 인도 5770억달러, 5위 러시아 5733억달러, 6위 대만 5390억달러, 7위 홍콩 4914억달러, 8위 사우디아라비아 4489억달러의 순이었다. 우리나라는 4461억달러로 9위를 기록했고, 그 뒤를 싱가포르 3820억달러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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