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 기업, 짝퉁 대국 이미지 분위기 쇄신..코트라 "한국산 모조 제품 유통 근절 협력"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 기업, 짝퉁 대국 이미지 분위기 쇄신..코트라 "한국산 모조 제품 유통 근절 협력"
  • 오석주 기자
  • 승인 2021.04.27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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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코트라 제공
자료사진=코트라 제공

 

KOTRA(사장 권평오)와 특허청은 중국 대표 온라인 쇼핑몰 징동닷컴(이하 징동)과 함께 한국산 제품의 모조품 유통 근절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KOTRA와 특허청은 ‘세계 지식재산권의 날’인 지난 26일 징동과 함께 중국 베이징에서 ‘모조품 식별 라이브 커머스(Live Commerce)’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징동의 지재권 보호 담당 직원 및 국내기업 3개사가 참여해 중국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8개 한국 제품의 진품과 모조품을 식별하는 방법 등을 설명했다.

중국에서는 지난해 10만건이 넘는 모조품이 적발됐다. 중국 정부는 ‘짝퉁 대국’이라는 오명을 벗고 기업의 지식재산권 보호를 위해 각종 정책을 내놓고 있다. 지난해 ‘지식재산권 보호 강화 의견’을 발표하고, 민법전을 제정해 징벌적 손해배상제도를 도입하는 등 관련 지식재산권 법률을 손보고 있다.

중국에서 최근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전자상거래 플랫폼 기업들도 모조품 근절에 적극적이다. 중국 2위 전자상거래 업체 징동의 경우, 모조품 단속 직원을 별도로 배치해 자사 플랫폼에서 유통되는 모조품을 수시로 단속하고 있다. 알리바바, 핀둬둬 등 중국 주요 전자상거래 플랫폼들도 모조품 단속을 전담하는 부서와 지원체계 등을 갖춰나가는 추세다.

라이브 스트리밍(실시간 방송)으로 진행한 이번 행사에서는 참가기업들이 실시간으로 중국 소비자들의 질문에 답변했고, 상품기획자(MD)의 판매도 이뤄졌다.

홍창표 KOTRA 중국지역본부장은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 확대와 함께 한국산 제품의 모조품 유통 문제도 커지고 있다”며 “KOTRA는 중국 지역 해외지식재산센터(IP-DESK)를 중심으로 주요 전자상거래 플랫폼, 각 지역의 해관(세관) 등과 협업해 우리 기업의 지식재산권 보호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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