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이명박, 박근혜 사면은 국민공감대가 있어야"
문 대통령 "이명박, 박근혜 사면은 국민공감대가 있어야"
  • 이지연 기자
  • 승인 2021.04.22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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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청와대 제공
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1일 4.7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오세훈 서울시장과 박형준 부산시장을 청와대로 초청, 현안을 논의한 자리에서 이명박, 박근혜 전직 대통령에 대한 사면론과 관련,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낮 12시 청와대 상춘재에서 신임 오세훈 서울시장·박형준 부산시장과 오찬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는 문재인 대통령의 뜻에 따라 오세훈 시장과 박형준 시장을 초청하고, 응해 이뤄진 것으로 대통령비서실에서는 유영민 비서실장과 이철희 정무수석이 배석했다.

청와대는 "이 일정은 대한민국 제1·제2 도시인 서울과 부산의 현안에 대해, 야당 소속 지방자치단체장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힘을 모으는 것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마련되었다."며 "신임 이철희 정무수석 취임 후 첫 야당 소속 단체장과 협치의 자리"라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는 전직 대통령 사면과 부동산 문제 등 다양한 현안들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전직 대통령의 사면론과 관련해 국민 공감대와 통합을 고려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큰 통합을 재고해달라는 박 시장의 요청에 문 대통령은 국민 공감대와 통합이라는 두 가지 전제 조건이 모두 있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전직 대통령 두 분이 수감돼 있는 일은 가슴 아픈 일이고 건강도 좋지 않다고 해 안타깝다면서도 이 문제는 국민 공감대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고 국민 통합에 도움이 되도록 작용돼야 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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