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英 기술 유대 강화 위해 ‘테크 네이션 국제 성장 프로그램’ 출범
韓 英 기술 유대 강화 위해 ‘테크 네이션 국제 성장 프로그램’ 출범
  • 오석주 기자
  • 승인 2021.04.08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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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테크 스타트업 기업을 발굴하여 육성하는 스케일업 전문기관인 테크 네이션 (Tech Nation)이 한국에서 ‘테크 네이션 국제 성장 프로그램 (Tech Nation International Growth Programme)’을 7일 출범한다.  

테크 네이션이 주도하는 본 프로그램은 디지털 무역 네트워크의 일환으로, 영국의 혁신적인 기술 기반 기업들이 한국을 포함한 아태 전역에서 무역 및 투자 기회를 모색하고, 새로운 파트너십을 구축할 수 있도록 시작되는 것이다. 

유럽연합 탈퇴 이후, 영국은 영-한 자유무역협정으로 맺어진 한국과의 양자 통상 관계를 끈끈하게 유지해 왔다. 영국은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의장국으로서, 이번 여름 개최될 G7 정상 회의에 한국을 게스트 국가로 초청했으며, 한국이 세계를 재건하기 위한 국제적인 노력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양국 모두 혁신과 창의성에 집중하고 있음을 공유하는 것이 디지털 경제를 성장시키고 세계 최상위급의 기술 분야를 육성하도록, 양국을 자연스럽게 파트너로 만들어 주게 되었다. 

영국은 한국과 한-영 핀테크 브릿지 체결, 5G 개발 및 청정 성장 기술 분야 협력 등을 통해 중소기업 차원의 교류를 확대함으로써, 한국의 다국적 기업과 오랫동안 지속해온 협력 관계도 더 탄력을 받는 단계에 있다. 
영국은 세계를 선도하는 기술 기반 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했다. 영국 경제에서 기술 분야는 다른 분야에 비해 여섯 배나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영국의 기술 기반 스타트업과 스케일업 생태계의 규모는 미화 6천억 불에 달하며, 80개 이상의 유니콘 기업이 영국에 본사를 두고 있다. 

테크 네이션은 국제 비즈니스 개발 및 혁신 컨설팅 기업인 인트라링크 (Intralink) 와 주한 영국 대사관 국제통상관과의 협업을 통해 이번 국제 성장 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의 출범에 관하여 테크 네이션 CEO인 제라드 그렉 (Gerard Grech)은 “한국은 기술 협력에 있어 매력적인 파트너 국가이며, 디지털 무역 네트워크의 일환인 국제 성장 프로그램이 양국에 큰 성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1기 프로그램의 6개 디지털 기술 회사는 테크 네이션이 보유하고 있는 네트워크에 등록된 800여 영국 기술 기업들 가운데 지난 7년간 테크 네이션의 성장 프로그램을 통해 스케일업한 기업들이다. 한국에서 진행 할 국제 성장 프로그램은 6개 디지털 기술 기업이 한국에 진입하고, 성장하는 기회를 찾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글로벌적인 발상은 이제 영국과 테크 네이션에 필수적이다. 최근에 성장한 기업들의 80%는 그들의 가장 큰 도전으로 국제적 진출을 언급했다. 따라서 우리의 국제 프로그램은 영국 기술이 다음 단계로 성장하기 위한 중요한 열쇠다.”라고 언급했다. 

영국 국제통상부 아태지역 총괄 통상 위원장인 샘 마이어스 (Sam Myers)는 “테크 네이션 국제 성장 프로그램 1기가 아태 지역에서 출범한다는 것은 향후 영국에 있어 아태 지역이 대단히 중요하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다. 그리고 본 프로그램은 한국과 영국이 디지털경제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협력할 수 있도록 또 다른 길을 열어줄 것이다.”라고 밝혔다.  

국제 성장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이 회사들은 일본 진출 기회를 찾고 있다. 금주에는 호주 및 싱가포르에서도 디지털 무역 네트워크의 국제 성장 프로그램 제1기를 선정하게 된다. 테크 네이션은 영국 기술 기업의 아태지역에 대한 관심으로, 향후 몇 달간 일련의 웨비나 (Webinars), 부트 캠프 (Bootcamps) 및 인터랙티브 워크숍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아태지역에서 성장하고자 하는 영국 기술 기업들을 지원할 예정이다.

테크 네이션은 영국 정부와 긴밀한 협력 하에 더 많은 영국의 기술 기업들이 한국과 같은 신규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한국 기업들이 영국 전역의 기술 기반 클러스터에 진입할 수 있도록 양국의 기업들을 연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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