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가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코로나 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6일 발표된 IMF의 세계경제전망에서 우리나라 성장률과 관련, 지난해 코로나 충격에 따른 역성장의 기저 영향을 제거한 ’20~’21년 평균 성장률은 우리나라(+1.3%)가 선진국 그룹(+0.2%)에 비해 월등히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20~’22년 3년 평균 성장률도 우리나라(1.8%)가 선진국 그룹(1.4%)을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G20 국가중 8개국만이 금년 GDP가 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이 예상되고 있는 바, 그 중 선진국은 미국・호주・한국 3개국 뿐으로 우리 경제가 코로나 위기로부터 가장 빠르고 강하게 회복하는 선도그룹중 하나가 될 것을 의미한다고 기획재정부는 전했다.
기재부에 따르면, 최근 수출・생산・심리 등의 지표 개선흐름을 종합 감안할 경우, 우리 경제는 분기 GDP 기준으로 금년 상반기중 위기 직전(’19.4/4분기) 수준으로 회복될 전망이다.
특히, 바이든 정부의 대규모 경기부양책 등에 따른 미국 경제의 강한 회복흐름은 우리 수출・투자 회복세 확대에 긍정적 파급영향도 기대할 수 있다.
기재부는 "지난해 우리는 코로나 팬데믹에 효과적이고 신속히 대응하면서 경제충격을 최소화한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20년 경제규모가 세계 10위로 2019년(12위) 대비 2단계 상승하고, 1인당 GDP도 처음으로 이탈리아를 상회했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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