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반도체 칩 부족, 자동차 생산 타격 현실화
中,반도체 칩 부족, 자동차 생산 타격 현실화
  • 이지연 기자
  • 승인 2021.04.02 14: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료사진=현대차 제공/해당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자료사진=현대차 제공/해당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중국의 자동차 생산이 반도체 칩 부족으로 생산량이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여파에서 벗어나 서서히 기지개를 켜고 있는 세계 경제 회복기에 반도체 수요는 늘고 공급은 이에 미치지 못하는 현상이 지속되면서 글로벌 완성차 업계가 생산을 줄이고 있는 가운데, 중국 역시 이같은 영향에서 자유롭지 못한 상황으로 보인다.

한국무역협회와 중국 신문망 자료에 따르면, 중국 자동차공업협회에서 발표한 데이터에 의한 결과, 2021년 2월 중국 자동차 생산량은 150.3만대로 전월대비 37.1%줄었으며 판매량은 145.5만대로 41.9% 감소했다.

중국 자동차공업협회 리샤오화(李邵华) 부사무총장은 ‘전월대비 자동차 생산량이 감소한 가장 큰 원인은 칩 부족이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도체 부족으로 웨이라이 자동차는 2021년3월29일부터 허페이쟝화이(合肥江淮) 웨이라이 제조공장에서 5일간 생산을 중단하기로 결정했으며, 이 밖에 지리 자동차, 상하이 기차 등 여러 자동차 업체도 칩 부족으로 인한 생산량 감소에 나섰다.

전문가들은 ‘중국은 세계 최대 집적회로 시장이고 필요한 칩을 수입에 많이 의존하고 있어 반도체 부족은 중국 국내 전자업체나 자동차 제조업체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승용차 시장정보협회 췌동슈(崔东树) 사무총장은‘현재 자동차 업체에 부족한 칩은 대부분 자동차 운전자 보조 시스템, 전자 스티어링 등 칩이다’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