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만드는 나만의 건강 일상'으로 '코로나 블루' 타파..코로나19로 달라진 언택트 일상, 습관 형성 돕는 ‘리추얼앱’
'직접 만드는 나만의 건강 일상'으로 '코로나 블루' 타파..코로나19로 달라진 언택트 일상, 습관 형성 돕는 ‘리추얼앱’
  • 이지연 기자
  • 승인 2021.03.31 15: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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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은 일상에서부터 관리해야” 캐시워크, 걷기 습관화 도와주는 리추얼앱으로 높은 관심

메이슨 커리의 책 ‘리추얼’에 따르면,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는 소설을 쓸 때 새벽 4시에 일어나서 대여섯 시간을 쉬지 않고 일한다. 오후에는 달리기나 수영을 하고, 이런저런 일을 하거나, 책을 읽고 음악을 듣는다. 저녁 9시에는 잠자리에 든다.

이처럼 세상의 각종 방해로부터 자신의 중심을 지키기 위한 혼자만의 의식을 뜻하는 ‘리추얼(ritual)’ 트렌드가 코로나19로 인해 무너진 일상을 되찾고자 하는 이들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실제로 사회적 거리두기의 지속으로 생활반경이 줄어들며 자연스럽게 ‘시간 부자’가 된 사람들은 지혜롭게 자신만의 일상을 만들고 유지하는 새로운 생활 방식인 ‘리추얼’을 실천하고 있는 추세다.

이와 함께 건강한 일상을 되찾는 습관 형성을 돕는 ‘리추얼앱’ 서비스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앱들은 실천 욕구를 자극하는 보상 시스템, 서로를 응원할 수 있는 네트워크 기능과 함께, 무엇보다 사용자들이 주도적으로 건강한 매일을 계획하는데 용이하도록 설계되었다는 점이 주요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걷기를 즐겁고 재미나게, 일상 속 건강 관리에 최적화된 캐시워크

자료사진=캐시워크앱 제공
자료사진=캐시워크앱 제공

헬시테크 플랫폼 캐시워크㈜가 운영하는 ‘캐시워크’는 꾸준한 걷기에 대한 동기부여를 제공하는 건강관리 앱 서비스로, 건강한 일상을 유지하려는 리추얼족들에게 인기다.

캐시워크는 남녀노소 모두가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단순 운동인 걷기의 습관화에 주목했다. 사용자들이 꾸준한 걷기를 실천할 수 있도록 모바일과 잠금화면을 활용한 것은 물론, 동기부여의 수단으로 리워드(캐시)라는 보상 시스템을 활용해 높은 관심을 받았다. 실제로 캐시워크는 지난 1월 누적 다운로드 1,400만 건을 달성, 일간 활성 이용자 수(Daily Active Users, DAU)는 2020년 말 기준 300만 명을 돌파하며 당당하게 ‘국민 앱’에 등극했다.

이외에도 캐시워크는 SNS 하루 걸음 수 인증 기능을 도입해 사용자들이 서로의 1일 1만 보 걷기를 응원하는 촉진 네트워크 기능을 강화했다.

캐시워크㈜ 관계자는 “캐시워크는 일상생활에서의 건강관리에 최적화된 앱 서비스로서, 걷기의 습관화를 위한 효과적인 동기부여 방법을 지속적으로 고민해왔다”며, “최근에는 리추얼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건강한 일상을 위한 자기만의 습관을 고민하는 사용자들에게 더욱 각광받고 있다”고 전했다.

취미 배우고 교양 쌓으며 날리는 집콕 우울감, 온라인 클래스 플랫폼 ‘클래스101’

여가 시간 취미활동을 위한 비대면 방법으로 온라인 클래스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클래스101은 타인의 기술을 본인의 것으로 체화하는 경험의 중요성에 착안해 취미 개발에 특화된 크리에이티브 수업을 제공하는 온라인 클래스 플랫폼으로 2018년 3월 정식 론칭했다. 수강자와 크리에이터 모두의 편리성을 위해 수강권 결제 한 번으로 해당 클래스에 필요한 준비물까지 함께 구비 가능한 시스템을 선보였으며, 무제한 반복 시청이 가능하다는 점도 눈길을 끌었다.

또한, 클래스101은 자체 수요 조사를 통해 트렌드를 도출, 기존의 취미 클래스를 넘어 지속적으로 수강 영역과 수강 대상을 확장해왔다. 올해 3월 기준, 클래스101에는 1,400여 개의 클래스가 개설되어 다양한 분야의 취미를 즐기고 교양을 쌓으려는 많은 사용자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다.

도전도 습관이 된다, 목표 달성 플랫폼 ‘챌린저스’

꾸준한 자기계발을 돕는 앱 서비스도 있다. 2018년 11월 론칭한 챌린저스는 금전적 패널티 시스템을 활용해 사용자의 도전 욕구를 자극하는 목표 달성 플랫폼이다. 도달하고자 하는 목표를 설정한 사용자가 일정 금액의 돈을 지불한 후, 목표의 85% 이상 달성 시 전액을, 85% 미만 달성 시 일부분만 환급 받는 방식이다.

챌린지에 도전 가능한 기간은 2주로, 사용자들이 단기간의 노력으로도 풍부한 성취감을 느끼고 도전을 습관화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고안됐다. 현재 챌린저스에는 약 500여 종 이상의 미션이 개설되어 있으며, 원하는 목표에 따라 새로운 미션을 추가 개설해 다른 사용자들과 함께 도전할 수도 있다. 올해 3월 기준, 챌린저스는 누적 거래액 1,000억 원을 돌파하고, 누적 참가 건수 200만 건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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