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산양삼 농사 짓는 '김종서, 김지원' 소속사 대표 박동준.."본캐, 부캐 두개의 삶 다 성공해야죠"
[피플]산양삼 농사 짓는 '김종서, 김지원' 소속사 대표 박동준.."본캐, 부캐 두개의 삶 다 성공해야죠"
  • 이지연 기자
  • 승인 2021.03.25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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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행하는 말중에 '부캐'라는 단어가 회자되고 있다. 본 직업 내지 캐릭터가 아닌, 2번째 직업이나 '캐릭터로 행동할 때'를 가리키는 의미인 '부 캐릭터'로 이해할 수 있다.

연예매니지먼트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박동준 대표도 현재는 산양삼 농삿군의 부캐인생을 개척하고 있다.

산양삼 농사에 나선 박동준 대표
산양삼 농사에 나선 박동준 대표

 ■산양삼 농사 나선 연예기획사 대표..'김종서, 김지원'이 소속 가수

"아직은 산양삼 농사를 짓고 있다는 표현을 쓰기 좀 쑥스러운 단계"라는 박 대표는 태어난 곳이 시골 깡촌이다. 충북 단양 이라는 곳에서 유년 시절을 보냈다.

박 대표는 "어려서 눈에 보이는 거라고는 산과 들 논과 밭, 나무와 풀 이런 것들만 보고 자라온 촌놈"이라며 "촌놈들은 본능적으로 나이가 들면 고향으로 내려가야지 하는 막연한 생각을 다들 가슴속에 품고 살거다. 나 역시 그런 막연한 생각만 지니고 살다가, 2017년 겨울쯤, 산에서 약초를 캐고, 산양삼 농사를 30년 가까이 짓고 있는 친한 고향 형님이 내가 귀향 준비를 한다는 소문을 듣고, 선뜻 본인의 노하우를 조건 없이 알려줄테니 지금부터라도 시작을 해라 라고 해서 첫 발을 떼게 되었다."고 말했다.

계획을 세우고 시작한 것은 아니다. 코로나19로 자신의 주업인 엔터테인먼트 사업이 타격을 입게된 것도 부캐에 나선 배경이 됐다.

박 대표는 젊은 시절부터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쭉 일을 해오고 있었다.

 "어떻게 세월을 보냈는지 참 험난한 시간들이었는데, 어느덧 매니지먼트 사업에 뛰어든지 20년이 넘었더라."라고 쓴웃음을 짓는 박 대표는 현재 유즈플 컴퍼니(useful company)라는 회사 대표를 맡고 있다. 여기서는 가수들 매니지먼트를 담당하고 있고,  현재 락의 전설 김종서, 트로트 샛별 공주 김지원 등 가수들의 일을 보고 있다.  또,  ㈜와이낫위노베이션 이라는 회사에서 콘서트 및 이벤트 프로모션, 지역축제, 공연 등의 업무를 맡고 있는 콘텐츠 기획사업 부문 총괄 이사직을 겸임 하고 있다.

박 대표는 "시골에 내려가서 농사 짓는 시간을 제외하면, 가수들 방송국 홍보, 지역 축제 홍보, 콘서트 및 공연 기획 등의 업무를 보느라고 눈코뜰 새 없이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한다.

농사를 짓고는 있지만, 코로나19로 공연이 쉬고, 행사가 줄어들고는 있으나 나름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박 대표는 최근 예술대학 입학을 전문으로 하는 보컬 및 연기입시학원 운영을 준비 하고 있다.
 
박 대표는  "매니지먼트 사업으로 돈 벌기 쉽지 않아서 중간에 예술대학 입학을 전문으로 하는 보컬 및 연기 입시학원인 유즈플아티스트도 운영 하는 등 엔터테인먼트 업의 명맥을 유지해 가고 있다"며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이후로 수익구조가 완전히 막힌 상황이라 이 난감한 상황을 어떻게 이겨내야 할지 요즘은 팀원들의 한숨 소리에 잠을 이룰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땡기네' 가수 김지원/4월 신곡발표를 앞두고 있다.
'땡기네' 가수 김지원/4월 신곡발표를 앞두고 있다.

■한 차례 포기..다시 일어선 계기..힘이 되어준 트로트 가수 김지원의 한 마디 "어려움 이겨낼 자신있다, 멈추지 말자"

박 대표는 사실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한때 접은 적이 있다. 대형기획사 위주의 승자독식 환경에 환멸을 느끼고, 이 사람 저 사람에 속고, 일도 제대로 풀리지 않아 한때 사업을 포기한채 낙담의 세월을 보냈다.

"세상 모든 사업이 그렇듯이, 가수 업계도 대형 회사들이 모든 시장을 독차지 하고 있어서, 저희같은 중⦁소 회사들은 그야말로 생존 전쟁입니다. 살아 남아 있는게 기적 이라고나 할까요?" 박 대표는 예나 지금이나 대형 기획사들이 독점하고 있는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대해 어려움을 토로한다.

"처음 제가 음반 제작에 뛰어 들 때는 트로트 음반 위주로 시작 했어요. 특히나 트로트 시장에서는 저 같은 작은 회사에서, 신인 가수 신곡을 발표해도 방송이나 공연, 행사, 스케쥴 하나 잡기가 말 그대로 하늘의 별 따기"라는 말에서 보듯 쉽지 않은 환경이었다.

배우나 가수 둘 다 마찬가지겠지만 엔터테인먼트 시장은 유명인들만 찾는 시장이라서 유명하지 않으면 관련 업계 사람들 그 누구도 거들떠 보지도 않는다는 얘기다. 무관심까지는 그러려니 했는데, 심지어 유명하지 않다는 이유로 무시 당하기도 일쑤였다.

박 대표는 "주변에 보면 신곡 발표만 하고 몇 달 있다가 그대로 소리없이 사라지는 가수가 한둘이 아니었습니다"라며 "저도 참 어렵게 어렵게 버텨내고 있는데, 어려울때는 어쩌다 지방 행사가 들어와도 행사장까지 갈 기름 값과 가수 의상비용 헤어 메이크업 비용이 없어서 행사 스케쥴을 포기했던 어이없는 상황들도 많이 겪고 지나 왔어요. "라고 당시의 암울했던 시절을 떠올렸다.

박 대표는 이처럼 어떻게 해보기 어려운 상황에 처하면서 소속사 가수 김지원에게 속내를 털어놓았다.

"김지원씨한데 제가 항상 고마운게, 제가 너무 어려워서 이제 가수 사업을 접어야 할거 같아 상황 설명을 하고 이제는 능력있고 좋은 회사 가서 가수의 꿈을 맘껏 펼쳐 보라고 했는데, 제가 일을 그만 두면 가수를 접겠다고 하더라구요. 본인도 모든 어려움 다 참고 이겨낼 자신 있으니, 대표님도 포기하지 말고 본인의 꿈이 유명한 가수가 되는 건데 그 꿈을 대표님과 함께 꼭 이뤘으면 좋겠다고. 오히려 저를 위로해 주더라구요."

박 대표는 "저보다 한참 나이가 어린 친구인데, 제가 위로 받고 나니까 참 쑥스럽고 창피해 지더라구요. 다시 맨땅에 헤딩이라도 하자는 김지원의 말에 힘을 냈던 기억이 납니다"라고 회상했다.

박 대표는 김지원의 한 마디에 힘을 얻고 다시 나서게 됐다.

록의 전설 김종서/MBN 보이스킹에서 그를 볼 수 있다
록의 전설 김종서/MBN 보이스킹에서 그를 볼 수 있다

■"땡기네" 김지원의 노래 히트조짐..록의 전설 김종서와 조우

"제가 아직도 빚이 많아요. 부모, 형제, 친구들 제 주변의 이 분들이 없었으면 지금의 저도 없을거예요. 돈 조금 빌려서 홍보 다니고, 행사 스케쥴 들어와서 조금 벌면 또 빌린 돈 조금 갚고.. 이 생활의 연속 이었어요. 그래도 일을 해서 조금씩이라도 빌린 돈을 갚는 재미가 좋더라구요. 나름 빚 갚는 재미가 행복하더라구요." 박 대표는 당시 가수로서는 혼자 남아 자신을 따르던 김지원과 함께 전국 곳곳의 행사를 뛰었다.
 
"어려우면 어려운데로 여기저기 홍보하고 다니다 보니, 제가 느끼기에도 아!! 이제 자리가 잡혀가는구나. 하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지방 행사도 여기저기서 섭외 문의가 많아지기 시작하고, 방송 스케쥴도 하나둘 잡히더라구요. TV/라디오 방송도 고정으로 잡혀서 일이 끊어지지 않고, 그 당시 발표했던 ‘땡기네’(칠수 작사/곡)라는 노래도 조금씩 알려지기 시작 하구요."

박 대표는 이즈음 유명 가수를 만나게 된다. 다름아닌 록의 전설로 불리는 김종서다.

박 대표는 "제가 잠깐 동종 업계 다른 분의 사업을 도와 같이 일한 적이 있는데, 그때 김종서씨가 그 회사와 계약을 했어요. 당시에 제가 매니지먼트 총괄 이사 직함을 맡고 있을 때라서 김종서씨 일을 제가 도맡아 하고 있다가, 제가 회사를 나오면서 김종서씨도 같이 나오게 되었고 줄곧 같이 일하고 있어요."라고 김종서와의 만남과 파트너로서 함께 한 인연을 전했다.

"김종서씨는 개인적으로 제가 가장 존경하는 아티스트입니다. 모든 곡을 본인이 직접 작사 작곡 하고 편곡도 많은 부분 직접 관여하고 있거든요, 그리고 목 관리를 얼마나 철저하게 하는지, 오히려 전성기때보다 더 깊고 중후하면서 카랑카랑한 소리가 나오는데, 라이브 무대에서 공연을 볼 때는 너무 환상적"이라는 박 대표는 "요즘은 락 이라는 장르가 뒤로 밀려나 있다 보니 주목을 못 받지만, 이런 가수가 대한민국에 있다는게 동시대를 같이 살아가는 사람으로서 저는 대단한 행운이라고 생각해요."라고 김종서에 대한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박 대표는 "엔터테인먼트 업에 몸 담고 있는 동안 ‘락의 전설 김종서’ 브랜드가 다시 하늘 위를 훨훨 날아 오르게 만드는게 목표"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김종서가 4월 방영 MBN 보이스킹에 노래 경연자로 참여해, 살벌한 서바이벌 노래 경연을 이어 갈 것이라고 전했다. 모든 경쟁자를 재치고 킹 중에 진짜 킹이 될 수 있을지 지켜봐 달라는 당부의 말도 남겼다.

■ 김종서와 인천펜타포트 락페스티벌,  뮤지컬 '위윌락유'등 굵직굵직한 공연 이어가

박 대표는 김종서와 같이 일하게 된 이후 첫 대형 공연으로 대한민국 락페스티벌의 최고봉중 하나인 인천펜타포트락페스티벌 공연에 나섰다. 박 대표는 "김종서씨가 그동안 이 무대에 한번도 오른적이 없었다고 해서 놀랐습니다. 세상에 이런 일이 있나?? 의아하기도 했고 납득이 안되더라구요. 락의 대명사인 김종서가 정작 락페스티벌에 오르지 않았다는 건 놀라운 일이었거든요"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래서 여기저기 아는 지인들 인맥을 총 동원하고 수소문해서 주최측하고 연결이 됐는데, 주최측에서도 김종서 밴드가 온다고 하면 무조건 환영 한다고 했다. 그동안 몇 번의 기회가 있었는데 스케줄이 안맞고 해서 서로 못 만났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박 대표는 "다행스럽게 2019년 인천펜타포트락페스티벌에서 김종서밴드가 무대에 올라 화려하고 뜨거운 오프닝 무대를 선보였어요.

지금 이 기회를 빌려 그때 여러 방면으로 도움을 주신 인천펜타포트 락페스티벌 관계자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다시 한번 더 드리고 싶다"라는 말로 그때의 감동을 전했다.

락페스티벌이후 김종서 소극장 콘서트에 이어 록 뮤지컬도 참여했다.

박 대표는 "평소에 김종서씨가 무대에서 락그룹 퀸의 노래를 자주 부르곤 하는데, 어김없이  소극장 콘서트에서도 퀸의 노래를 불렀거든요, 일이 될려면 이렇게 되는구나 싶은게, 마침 그 시기에 뮤지컬 제작 하시는 분이 퀸의 노래로만 엮은 뮤지컬 ‘위윌락유’을 제작하기 위해서 가수들 캐스팅을 진행 중이셨더라구요. 제작자 분이 저희가 올렸던 기사와 공연 영상을 보고 연락을 주셨는데 연락을 받고는 일초의 망설임도 없이 바로 하겠다고 했죠. 평소에 김종서씨도 록그룹 퀸을 존경해 왔었고, 퀸의 노래 뿐만 아니라 그룹의 역사에 대해서도 속속들이 전부 알고 있는 퀸 매니아 였거든요." 라고 당시를 되돌아봤다.

"위윌락유 뮤지컬 공연에는 락그룹 부활의 싱어였던 정동하씨도 주인공으로 캐스팅 되어, 함께 무대에 올랐는데 무대 위에서 포효하듯 외치며 부르는 퀸의 노래가 아직도 아직도 귓전에 울립니다."

공연중인 김종서
공연중인 김종서

■코로나19, 모든 공연 취소..언제 다시 시작될 지 기다림의 연속 "그래도 멈추지 않는다"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모든 공연이 취소되고 언제쯤이나 다시 공연을 재개할 수 있을지 기다림의 연속이라는 안타까운 마음을 전하는 박 대표는 그러나 멈춤없이 본캐와 부캐의 일을 함께하고 있다.

최근 열풍으로 이어지고 있는 트롯트분야에서도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SBS 트롯신이떳따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4등 했던 가수 손빈아 회사 노규선 대표와 의기투합해서 마운틴엔터테인먼트라는 회사를 공동으로 만들어가고 있는 중이다.

박 대표는 "이번 코로나 사태를 겪으면서, 회사나 가수 모두 수입이 없어 난감한 상황입니다. 수입이 없는 상황에서 회사는 가수 한테 투자를 할 수가 없고, 가수들도 수입이 없다 보니 부업에 뛰어들고 있지요. 가수들의 주 수입원이 행사스케쥴인데 행사 자체가 없다 보니, 다른 대안이 없는 게 사실이거든요."라고 말하면서 코로나의 여파를 고스란히 감내하고 있는 현실을 담담히 말했다.

이같은 현실에서 박 대표는 매니지먼트가 아닌 가수 에이전트 대행사라는 개념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박 대표는 "현재 가수 손빈아, 김지원을 필두로 해서 박성현, 김선영(보이스퀸), 정혜린 등 5명이 같은 식구가 되었는데요. 현재도 식구가 점점 늘어나고 있어서 대한민국에서 제일 많은 가수를 확보하고 있는 대형 가수 에이전트 회사가 되는게 목표입니다"라고 야심찬 포부를 전했다.

박 대표는 "회사에서는 가수 본인의 음원 발매, 홍보, 팬카페 운영 및 유투브 재널 운영, 행사섭외, 개인 콘서트 까지 가수활동 모든 부분에 대해 투명하고 정확한 업무 대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발생하는 수익에 대해서 합당한 적정 수수료만 가져가는 구조"라며 "지금 모든 회사들이 겪고있는 계약 분쟁이나, 수익 배분 문제 같은 것이 전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라고 했다.

전속 회사가 아니라서 가수에게 전폭적으로 지원 해주지 않으리라는 선입견과는 달리, 그 동안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홍보를 도와주고, 당장 가수 입장에서 소위 돈벌이가 되는 행사 섭외력을 바탕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가수 입장에서 보면 상당히 구미가 당기는 시스템으로 진행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외에도 행사가 없어도 가수 개인 굿즈를 개발해서 판매하고, 음원을 발매 할 때 마다 온라인으로 CD를 판매할 계획이다.

박 대표는 "수익은 물론 판매 수수료만 빼고 전액 가수에게 돌아가는 구조로 하는 이런 시스템은 아마 국내에서 처음으로 오픈된 구조로 시도해 보는 것 같은데요, 무사히 안착이 되어서 연예 기획사와 가수들 양쪽 다 상생할 수 있는 제도가 되기를 기대 해보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트롯트 열풍속 제일 중요한 트롯트 노래는 없어..썰물 빠지듯이 싹 사라질 수도"

박 대표는 요즘 TV 채널만 돌리면 트롯트가 나와서 트롯트가 대세라는 인식이 방송가에 퍼져 있는 것 과 관련, 다소 우려스런 입장을 나타내기도 했다.

박 대표는 "제가 보는 시각은 좀 걱정스러운 면이 많은데요. 트롯트 프로그램만 우후죽순 생겨나서 마치 트롯트가 대세인 것처럼 보여질 뿐이지, 그 속에는 사실 트로트가 없는 아주 기형적인 현상이거든요, 트롯트 프로그램이 인기가 있어서 거기에 출연하는 가수가 잠깐 주목을 받고 유행에 따라 이름이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는 것이지, 정작 제일 중요한 트로트 노래가 없는거죠"라며 "이런 현상이 당분간 유지되면, TV에서 트로트 프로그램이 사라지는 순간 트로트 열풍도 썰물 빠지듯이 싹 사라지리라 예상 된다"는 우려를 나타냈다.

사실 따지고 보면 현재 트로트 대세론이 있기 훨씬 이전부터 트로트는 우리 일상 속에서 항상 불리어 오고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이 생기기 이전부터도 거의 모든 공연이나 행사 콘서트에서 트로트 가수들이 저마다 자신의 히트곡을 부르며 공연을 해온 것이 사실이다.

현재의 현상은 단지 방송 프로그램의 인기에 무명 트로트 가수들이 묻어 가는 상황인데, 무명 트로트 가수 입장에서는 프로그램에 나가서 얼굴을 알리고 싶겠지만, 대단한 함정이 숨어 있는데 그걸 못 보는게 안타깝다는 주장이다.

김종서 콘서트/김지원 신곡등을 앞두고 있는 박동준 대표
김종서 콘서트/김지원 신곡등을 앞두고 있는 박동준 대표

박 대표는 "트롯트 뿐만이 아니라 다른 장르의 가수들도 마찬가지인데요, 본인의 노래를 발표하고 그 노래를 히트 시켜야 비로소 가수로서 자리매김을 하게 됩니다. 내 노래 하나 없이 프로그램에 나가서 이름을 알려봐야, 잠깐의 유행이지 평생 업으로 삼아서 노래를 부를 수 있는 진정한 가수로 거듭나기에는 턱없이 부족 하다고 판단 하거든요.  그래서 제가 새롭게 시작하는 가수 에이전트 사업이 무명 가수들에게 한줌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유명해지기를 원하는 많은 가수들에게 제 사업을 홍보 하며, 설득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너무 많아.."김종서 콘서트.김지원 신곡 발표".."농사일도 산더미"

박 대표는 앞으로 해야 할 일에 대해 "너무 많다"고 웃었다.

"당장은 계절에 맞춰서 시골에 내려가 해야될 일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어요. 표고 작업도 해야 하고, 산양삼 모종 이식 작업도 해야하고, 엄나무 묘목도 심고, 돼지감자도 캐야하고, 삼밭 간벌 작업도 해야하고, 올해부터 5년근 산양삼 판매가 시작 될 예정이어서, 농작물 마케팅 활동도 차근차근 준비 해야 됩니다.  길게 보면 앞으로 귀촌해서 안정적으로 시골에 무사히 정착 할 수 있도록 지금 준비를 철저히 잘 해 놓는 것이 급선무 이구요."라고 부캐의 생활을 전했다.

그러면서도 "김종서씨 콘서트를 준비 중에 있습니다. 대한민국에 락의 열풍이 다시 한번 불어 올거라 짐작 합니다. 그 중심에 가수 김종서씨가 있을 예정 이구요. 락의 전설 김종서!! 이 타이틀을 영원히 간직 할 수 있도록 뒷받침을 잘 해주는게 제 역할입니다. 김지원씨 또한 4월에 신곡 ‘날 보러 오세요’(작사 박정애/작곡 칠 수)를 발표 하는데요, 열심히 홍보해서 히트곡을 보유한 가수로 꼭 만들고 말겠습니다."라고 본캐의 역할도 충실히 하겠다는 입장이다.
 
박 대표는 "새롭게 시작하는 가수 에이전트 사업도 가수 손빈아씨를 비롯해서 많은 트로트 가수가 세상의 빛을 볼 수 있도록 뒤에서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줘야 할거 같구요. 펜타포트락페스티벌처럼 트로트가수를 위한 트로트 페스티벌 브랜드를 하나 만드는 것도 계획에 넣고 있습니다. 락 페스티벌과 트로트 페스티벌이 양대 산맥이 될 수 있도록 오래가는 음악 공연 컨텐츠를 만들고 꾸준히 유지 될 수 있도록 만들어 가겠습니다. 오랜세월 매니지먼트와, 공연, 방송 쪽에서 활동 하면서 쌓아온 노하우를 한데 묶어서, 음악 세계 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을 마지막으로 멋지게 해보고 싶습니다."라는 말로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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