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가 유가증권시장에서 신규 상장했다.
한국거래소(이사장 손병두/KRX)는 18 오전8시40분부터 서울사옥 신관로비에서 백신개발생산업체인 SK바이오사이언스(주)의 유가증권시장 신규상장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날 종가 기준 39,000원 (+30%) 상승한 상한가인 169,000원을 기록하며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에 형성된 뒤 상한가)’에 성공했다.
공모가(6만5000원) 기준 시총 4조9000억원에서 ‘따상’ 성공으로 12조9285억원으로 3배 가까이 늘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2월 코스피 상장을 위해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바 있다. 총 공모주식수는 2,295만주로 공모 희망가는 49,000원~65,000원, 공모 예정금액은 최대 약 1조 4,918억원 규모였다.
상장을 위한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 공동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대우증권이 맡았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상장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재원을 확보함으로써 혁신적 기술 기반의 글로벌 백신·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하고 동시에 주주가치를 제고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특히 △바이오 의약품 등의 추가 CMO 사업을 위한 연구소 및 생산 설비 확충 △mRNA 플랫폼, 면역증강제 등 신규 파이프라인 개발 △기술 협력을 위한 해외 각국 정부 및 국영 기관과의 파트너십 체결 △기초 백신 포트폴리오 확장 등에 공모 자금을 활용할 예정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백신 개발 및 생산, 상업화 과정에서 축적해온 R&D 플랫폼과 바이오 의약품 공정·생산 플랫폼을 활용, 제품군을 확대하고 사업을 다각화할 것”이라며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세계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