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혁신처 국가공무직 노동자, 공공운수 소속 국가공무직 지부 출범
인사혁신처 국가공무직 노동자, 공공운수 소속 국가공무직 지부 출범
  • 최세영 기자
  • 승인 2021.03.16 12: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사혁신처 국가공무직 노동자들이 공공운수 소속 국가공무직지부로 하나가 되었다.

 국가공무직지부 인사혁신처 지회가 지난 15일 세종정부청사 인사혁신처 본부 앞에서 출범했다.

정부조직법상 공무원의 인사·윤리·복무 및 연금에 관한 사무를 관장하기 위하여 국무총리 소속으로 인사혁신처를 둔다.

하지만 공무원이 아닌 공무직들에게는 인사ㆍ윤리ㆍ복무ㆍ공무원연금 등은 적용이 안된다.

지회는 "인사혁신처 공무직들이 노동자로서의 기본적 인권 보장을 외치며 전국 최초이자 유일하게 단결했다"며 "직장 내 갑질 및 괴롭힘으로 기관에 신고를 하였지만 조직적으로 집단 왕따돌림을 조장하는 등 소극행정, 편파 조사로 무마시키며 장애인 비하발언까지 일삼는 등 직장 내 괴롭힘은 끊이지 않고 더군다나 극단적인 상황까지 이르게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공무직 간에 비합리적인 임금체계와 수당의 차별은 공무직들 간에 갈등을 조장하고 있으며 직명이 없어 아저씨, 아줌마, 어이, 이봐, 청소 또는 담당업무로 불려 직업의 존엄성마저 인권 침해로 비참한 현실"이라며 "인사혁신처 국가공무직들은 노동 존중을 받고자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과 본부 등 50여명이 의기투합했다"고 전했다.

공공운수 국가공무직지부 인사혁신처 지회장 김경한은“노조를 적극 조직확대에 힘쓰겠다.”면서 "조합원의 권익보호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아갈 것이며 노동조합은 근로자의 권리보호ㆍ권익보장과 근무환경개선을 위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며 큰 기대와 희망을 가지고 시작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 지회장은 "그동안 인사혁신처는 국가 기관들이 모범을 보여야 함에도 이럴 수가 있는가 할 정도의 수 많은 불합리한 일들이 자행되고 있었다"며 이에 힘없는 개인 보다는 당당한 존엄성을 갖춘 개인으로서, 불합리하고 불공정한 인사혁신처 우리의 일터를 정의롭고 공정한 일터로 만들어 나갈 것이며 새로운 삶을 시작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날 공공운수 국가공무직지부 지부장 이경민과 국가공무직지부 소속에 있는 경찰청, 법무부, 국토부, 행안부, 산림청, 검찰청,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문화재청, 국토부, 국가보훈처, 조달청 등 대표자들이 참석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