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부터 65세 이상 고령층 백신 접종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용할 듯
4월부터 65세 이상 고령층 백신 접종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용할 듯
  • 최세영 기자
  • 승인 2021.03.16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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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질병관리청 제공
자료사진=질병관리청 제공

 

오는 4월부터 75세 이상 어르신들을 시작으로 65세 이상 고령층에 대한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시작된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은  “일부 만성질환자, 특수교육 장애아 보육 및 보건교사, 보건의료인, 사회필수인력 등 1200만 명을 목표로 예방접종을 실시하는 2분기 시행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이번 시행계획은 최근에 구체화된 백신공급계획을 반영해 수립했으며, 지난 3월 12일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추진단은 고령층의 경우 코로나19 감염 시 중증진행위험이 높은 고위험군으로, 2분기부터는 일반국민 중 65세 이상 어르신에 대한 접종을 추진해 고령층을 코로나19로부터 보호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에 따르면 어르신들에 대한 예방접종은 연령에 따라 2단계로 나누어 진행한다. 75세 이상은 예방접종센터에서 하고, 65세부터 74세까지는 위탁의료기관을 통해 접종을 실시한다.

먼저 4월 1주부터는 75세 이상 어르신 364만명에 대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시작한다. 2분기 중 가장 빨리 도입되는 화이자 백신을 활용할 예정이며 지역별 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을 실시한다.

특히 75세 이상 어르신들 중 온라인 예약이 어렵고 거동이 불편한 분들이 많은 점을 고려해 읍면동 등 지역단위에서 사전등록부터 이동, 접종, 귀가, 접종 후 모니터링까지 책임지는 지원체계를 구축해 안전한 접종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한 접근성 제고를 위해 4월 중 140곳, 6월 중 69곳의 예방접종센터를 단계적으로 개소해 7월까지는 총 254곳의 센터를 설치한다.

한편 65세부터 74세까지 어르신 494만 3000명에 대한 접종은 6월 중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사용하며 전국 1만 곳 이상 운영예정인 위탁의료기관을 활용해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온라인 예약이 어려운 어르신들을 고려해 콜센터(1339)를 통한 예약접수도 준비 중으로, 이를 통해 예약으로 인한 불편함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정 본부장은 “2분기는 어르신들 접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만큼 접종기관과 의료인력, 백신의 배송과 보관, 관련 지침 등을 다시 한 번 면밀히 점검해 보다 안전한 접종을 실시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11월 집단면역 형성으로 함께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접종순서에 해당하시는 분들은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주실 것”을 요청했다.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은 “시군구, 읍면동별로 대상자에 대한 동의 절차를 신속히 진행하고, 이와 함께 75세 이상 어르신들의 접종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자체와 협력해 사전등록부터 접종 후 관리까지 꼼꼼하게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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