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봄? 거제 고로쇠 축제”
“벌써 봄? 거제 고로쇠 축제”
  • 강인범 기자
  • 승인 2010.01.26 00: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년 동안의 기다림 끝에 드디어 고로쇠 수액채취 시기가 돌아왔다. 특히 경남 거제시는 고로쇠약수를 오는 30일 전국에서 가장 먼저 선보인다.

‘거제고로쇠협의회’는 거제 고로쇠의 품질을 널리 홍보하여 생산농가의 소득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거제시청(시장 김한겸)의 지원의 받아 매년 ‘거제 고로쇠약수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전국 처음으로 고로쇠약수를 선보이는 거제 축제에서는 3천500리터 가량의 고로쇠약수를 무료로 시음할 수 있다. 또한 고로쇠약수로 만든 각종 향토음식을 맛볼 수 있다.

거제시의 고로쇠나무는 노자산, 가라산, 북병산, 계룡산 자락에 약 2만 그루가 자생하며, 화강암으로 이루어진 지질과 온난해양성의 기후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다른 지역보다 한달 가량 빨리 채취된다. 때문에 거제 고로쇠약수는 특유의 독특한 맛과 향을 지니고 있다.

고로쇠약수는 단풍나무과의 고로쇠 나무에서 채취하는 단맛이 나는 수액으로, 뼈에 이롭다는 뜻의 한자어 골리수(骨利樹)에서 유래되었다. 최근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고로쇠 수액에는 칼슘, 칼륨, 마그네슘, 망간 등의 미네랄 성분이 많아 골다공증 개선과 더불어 면역력을 강화시킨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산후 병이나 신경통, 위장병, 고혈압, 비뇨기 계통에 좋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로쇠약수는 운동이나 사우나 후에 먹는 것이 좋으며 이뇨작용이 원활하여 우리 몸의 노폐물을 제거해주고 고로쇠물의 유익한 성분은 잘 흡수되게 한다. 또한 많이 마셔도 탈이 나지 않기 때문에 천연 건강음료라고도 한다.

거제시는 1차‘고로쇠약수축제’와 오는 3월 7일‘거제고로쇠약수 마라톤 대회’와 함께 2차 약수축제를 연다고 한다. 마라톤 참가접수는 오는 1월 5일부터 2월15일까지이며 인터넷 (http://www.geojemarathon.co.kr)으로 접수를 받는다.

인근관광지로는 한국전쟁 당시 포로를 수용한 '거제포로수용소유적공원'과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첫 승전을 기념하는 '옥포대첩기념공원', 한국의 파라다이스 '외도', 흑진주 빛의 해수욕장 '학동몽돌해변', '거제어촌민속전시관' 등이 유명하다. [데일리경제]

문의: 거제시 관광과 055-639-3023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