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예방접종 거부하면 체포? 언론사 사칭 조작 정보".."코로나백신 관련, 가짜뉴스 엄정 대응하겠다"
방역당국 "예방접종 거부하면 체포? 언론사 사칭 조작 정보".."코로나백신 관련, 가짜뉴스 엄정 대응하겠다"
  • 이지연 기자
  • 승인 2021.03.04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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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보건복지부)

정부가 온라인상에 무분별하게 유통되는 코로나19백신에 대한 ‘허위·조작 정보’등 가짜뉴스에 신속 대응하기로 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최근 사실 확인을 거치지 않은 비과학적 내용들이 유포되면서 예방접종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조성하는 사례들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정부는 허위·조작 정보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3일 정례브리핑에서 “예방접종을 거부하면 긴급 체포된다는 언론사를 사칭한 조작된 정보였고, 아스트라네카 백신이 65세 이상에서 효능이 8%에 불과하다는 내용은 독일의 한 경제지의 오보를 그대로 인용하면서 잘못된 정보를 전달한 사례로 드러났다” 고 지적했다.

이에 정부는 각 시도, 경찰청에 전담요원을 통해 백신 관련 허위, 조작 정보에 대한 모니터링 및 대응을 실시하고, 약관·가이드라인에 위배되는 백신 관련 허위·조작 정보에 대해서는 신속히 삭제 등의 조치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정부는 방역대응 사항으로 외국인 근로자를 보호하기 위해 기숙사를 보유한 제조업체 대상 전수 점검 추진하고, 미인가 교육시설 총 575개소 중 기숙사 운영 시설 98개소로 확인, 입소 전 사전진단검사 등 방역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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