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외식 키워드는... ‘동네상권, 배달창업, 공유주방’
2021년 외식 키워드는... ‘동네상권, 배달창업, 공유주방’
  • 오한준 기자
  • 승인 2021.03.02 17: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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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달라진 외식산업의 변화 중 하나는 바로 동네 상권의 부상이다.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해 ‘퇴근-외식-귀가’가 아닌 ‘퇴근-귀가-외식’으로 외식 소비형태가 변하면서 집으로 배달이 가능한 동네 맛집이 더 주목받는 것이다.

동네 상권의 인기는 비대면 문화의 일상화로 배달 주문이 늘어난 것도 영향이 크다. 강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한 영업시간 제한과 5인 이상 집합 금지 등 외식이 어려운 상황에서 배달이 되는 동네 맛집의 인기가 높아진 것이다.

‘맛집 배달이 가능한 동네’을 뜻하는 ‘배세권’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하면서 배달 창업에 대한 관심 또한 여전히 뜨겁다. 코로나 이후 언택트 문화, 배달음식의 진화, 디지털 기술 발전이 더해져 배달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했기 때문이다.

외식산업의 진화는 공유주방으로 이어지고 있다. 자원의 소유가 아닌 공유로 가치를 창출한다는 경제 개념에서 시작한 공유주방은 배달 시장의 확장과 함께 무섭게 성장하고 있는데, 그 배경에는 배달형 주방과 간편한 배달 주문 시스템을 꼽을 수 있다.

먼키 ㈜먼슬리키친은 배달 최적화된 주방뿐 아니라 푸드코트홀이라는 공유 다이닝 공간에서 고객을 만나는 푸드코트형 공유주방 이다. 다양한 메뉴를 원스톱으로 즐길 수 있는 동네 맛집으로 입소문 나면서 배달 매출뿐 아니라 홀 매출도 함께 오르고 있다.

먼슬리키친 관계자에 따르면 “주방은 정서와 문화가 연결되는 공간이다. 먼슬리키친은 요리라는 매개체를 통해 주방의 가치를 계승하는 커뮤니티 공간이자 퇴근길의 마침표 같은 동네 상권의 러브 마크가 되기를 바란다”며 “지역 주민의 주방을 대신해 깨끗하고 안전한 외식서비스를 제공하며, 외식창업자와 고객을 잇는 4차산업 외식플랫폼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먼슬리키친은 공유주방 먼키의 지점을 서울 수도권으로 확대해 가고 있으며, ‘영등포 빅마켓점’ 오픈에 이어 4월 ‘판교 아브뉴프랑점’, 5월’ 분당 휴맥스점’이 오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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