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아동복지협회, 온라인 종사자 교육 실시하며 코로나19 속 사업 성공적 수행
한국아동복지협회, 온라인 종사자 교육 실시하며 코로나19 속 사업 성공적 수행
  • 오한준 기자
  • 승인 2021.02.24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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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아동복지시설 아동 치료·재활지원 사업’ 성료

(사)한국아동복지협회가 2020년 아동복지시설 아동 치료·재활지원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전했다.

한국아동복지협회가 보건복지부의 위탁을 받아 기획재정부 복권기금으로 2012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아동복지시설 아동 치료·재활지원 사업은 아동복지시설에서 생활하는 아동 중 심리·정서·인지·행동상에 어려움이 있는 아동을 대상으로 치료와 재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맞춤형 치료·재활 프로그램 및 통합사례관리 개입을 통해 아동의 문제행동을 개선하고, 더불어 아동의 원가족, 시설종사자 및 지역사회의 역량강화를 위한 지원을 통해 아동복지서비스 질 향상 및 아동의 전인적 성장을 도모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특히 지난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아동양육시설이 코호트 격리를 진행하며 외출금지, 외부인 시설 방문 금지 등 어려움이 있었음에도 아동 치료·재활지원 사업에 긍정적인 결과가 나타났다고 협회는 설명했다.

이를 위해 코로나19에 대응해 온라인(화상) 심리치료 진행이 가능하도록 매뉴얼을 만들고, 매년 집합교육으로 실시해오던 종사자 교육을 유튜브 생중계를 통한 온라인 종사자 교육으로 진행했다. 또한 해마다 시설에 직접 방문하여 시행해오던 1:1 맞춤 솔루션을 ZOOM을 활용한 비대면 1:1 맞춤 솔루션으로 진행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했다.

이에 최종 사업 진행 아동 중 1,005명의 아동에 아동행동평가척도(K-CBCL) 사전-사후 검사를 한 결과 아동행동평가척도 임상 범위 아동 비율이 41.49% 감소했다고 협회는 전했다. 문제행동 총점은 8.79점 감소, 내재화 8.65점 감소, 외현화 7.94점 감소했다. 이어 자아존중감(SES) 척도는 평균 4.68점 이상 향상, 사례관리 관련 척도는 3.85점 이상 향상했다.

아동가족역량강화 부분에서는 아동은 사전 대비 0.45점 상승한 4.21점을, 원가족은 0.50점 상승한 3.94점을 기록했다. 또한 애착은 각 4.31점과 4.40점을 기록하며 두 부분 모두 상승하는 성과를 보였다.

한국아동복지협회 신정찬 회장은 “본 사업을 통해 많은 시설 아동이 문제 행동을 해결하고 사회의 건강한 일원으로 거듭날 준비를 하고 있다. 또한 올해는 시설 아동의 코로나블루 예방을 위한 심리치료 지원에 힘썼다.”라며 “아동양육시설의 코호트 격리로 인한 내외부 차단으로 시설 내 임상심리상담원의 중요도를 확인할 수 있는 시기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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