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푸드뱅크, 긴급구호 식품지원 사업 확대 추진
전국푸드뱅크, 긴급구호 식품지원 사업 확대 추진
  • 최세영 기자
  • 승인 2021.02.22 08: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취약계층 긴급지원 강화


㈜농심 단독 기부로 이달부터 연말까지 1만 가구 지원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농심(대표이사 박준)과 한국사회복지협의회(회장 서상목) 전국푸드뱅크가 손잡고 긴급구호 식품지원(이머전시 푸드팩)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전국푸드뱅크와 농심은 19일 종로구푸드뱅크마켓센터에서 ‘2021년 이머전시 푸드팩 사업 착수식’을 갖고 코로나19의 장기화로 결식위기에 놓인 취약계층을 지원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

농심은 올 한해 코로나19 등 재난으로 식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1만 가구에 즉석국, 라면, 통조림, 생수 등 자사 제품을 기부한다. 이머전시 푸드팩은 이용자 선호도가 높은 제품들로 구성하여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이머전시 푸드팩 사업은 지원체계 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의 결식을 예방하기 위해 추진됐다.

전국푸드뱅크는 지난해 이머전시 푸드팩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하였고, 올해에는 농심의 단독 후원으로 전년 대비 25% 증가한 1만 가구를 지원하여 사업을 확대한다.

이머전시 푸드팩은 10개 광역 시‧도 내 20개 푸드뱅크를 통해 매월 50여 가구에 식료품이 지원되며, 필요시 상담을 통해 사회복지 공적 지원체계와 연계 할 예정이다.

특히 이 사업은 이용대상 신청 및 선정 과정을 생략하고 선지원·후보고 형태로 추진하여 식품이 긴급히 필요한 대상에게 선제적 지원으로 비상 상황에서 취약계층의 결식 예방을 목적으로 한다.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대유행하며 푸드뱅크 이용자가 큰 폭으로 증가하는 등 푸드뱅크 역할은 더욱 커지고 있다.

미국의 경우 긴급식품 지원 희망자가 신분증을 지참해 푸드뱅크를 방문하면 바로 먹을 수 있는 고열량의 식품으로 구성된 푸드팩을 지원하고, 영국은 위기에 처한 사람에게 최소 3일치의 푸드바우처를 지급하는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서상목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은 “이머전시 푸드팩 사업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생계가 곤란한 위기계층에 희망의 사다리”라며, “국내 일류의 식품기업인 농심과 푸드뱅크가 사회안전망을 촘촘히 하는데 함께해 기쁘다”고 밝혔다.

황청용 농심 전무는 “푸드뱅크와 이머전시 푸드팩 사업을 올해도 진행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이머전시 푸드팩 기부 물량을 더욱 확대하여 취약계층 결식예방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전국푸드뱅크는 2020년 이머전시 푸드팩 시범사업을 통해 취약계층에 푸드팩 8000개를 긴급 지원한 바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