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백신, 26일,27일 접종 예정..정세균 "의사협회등 '사실호도' 총파업 표명, 개탄"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백신, 26일,27일 접종 예정..정세균 "의사협회등 '사실호도' 총파업 표명, 개탄"
  • 이지연 기자
  • 승인 2021.02.22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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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가 19일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백신·치료제 상황점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국무조정실 제공
정세균 국무총리가 19일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백신·치료제 상황점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국무조정실 제공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화이자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초읽기에 들어갔다”며 “26일에는 국내에서 생산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에서 첫 접종이 이뤄진다”고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오는 26일 요양병원·요양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은 27일 코로나19 환자 치료 의료진을 대상으로 접종이 각각 시작된다.

정 총리는 “26일 ‘코백스 퍼실리티’(백신 공동구매 국제 프로젝트)로부터 공급받기로 한 11만7000회분이 우리나라에 도착해 27일부터 코로나19 환자 치료 의료인들에게 접종될 것”이라고 말했다.

첫 접종 대상자들의 의향을 확인한 결과 94%가 접종에 동의해 주실 정도로 초기 단계의 참여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정부가 책임지고 안전성과 효과성을 검증한 만큼, 국민 여러분께서는 이를 믿고 백신 접종에 적극 동참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정 총리는 “성공적인 백신 접종을 위해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할 때, 며칠 전 의사협회가 국회의 의료법 개정 논의에 반발해 총파업 가능성까지 표명하면서 많은 국민들께서 우려를 하시도록 만들었다”며 “더구나, 교통사고만 내도 의사면허가 무조건 취소되는 것처럼 사실을 호도하고 있어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지적은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이 파업을 불사하겠다는 주장을 제기한 것과 관련, 이를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

대한의사협회는 지난 19일 의료인의 면허 결격사유를 범죄의 종류나 유형을 한정하지 않은 채, 사실상 모든 범죄로 하여 강제적으로 관리하는 것은 오히려 의료인이 자율적으로 윤리의식을 제고하고 스스로 엄격하게 면허를 관리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출 수 있는 기회를 박탈하는 것이며, 또한 무분별한 면허취소와 관리는 의료인의 윤리의식을 제고하는 데에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정 총리는 “최근 정치권 일각에서 ‘물 백신’이나 ‘접종 거부’ 등 현실과 동떨어진 자극적 용어를 써가며 사회적 불안감을 조성하고 있다”며 “백신을 정쟁의 소재로 삼는 일은 자제해 주시고, 순조로운 접종을 위해 사회 각계 모두가 힘을 보태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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