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즈바이오솔루션, 코로나19 분자진단키트 기술 자체개발
위즈바이오솔루션, 코로나19 분자진단키트 기술 자체개발
  • 이지연 기자
  • 승인 2021.02.05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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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자진단키트 월 1000만개 생산

㈜위즈바이오솔루션(대표 이현영)는 유전자 증폭(PCR) 및 분석 관련 핵심 기술을 보유한 분자진단 토털 솔루션 기업이다. 냉동 보관할 필요가 없는 분자진단키트를 자체 기술로 개발해 복잡한 검사 과정 없이도 정확도 98~99% 수준의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가능하게 했다고 밝혔다.

기존 진단은 검체를 채취하고 검사기관으로 이동하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검체를 진단하는 과정이 복잡하여 추가적인 시간소요도 요구되지만, 그 과정 속 교차오염이라는 가능성이 잠재되어 있어 위양성으로 인한 2~3차 감염여지도 무시 할 수 없다. 하지만 위즈바이오솔루션이 개발한 분자진단은 현장에서도 약 40분 안에 코로나 검사 결과를 도출해낼 수 있는 신속하고 정확한 분자진단 시스템을 개발했다는 설명이다.

원천 기술인 ‘Ez-Buffer’ 기술을 이용해 샘플에서 유전자를 분리할 필요 없이 5분 만에 간단하게 샘플을 준비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게다가 크리스탈믹스 기술을 적용한 고체형 동결건조 제품이라서 복잡한 PCR 과정을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일체형 구성을 포함하고 있으며 상온에서 보관이 가능하고 기존 액상형 제품과는 달리 운송 및 보관이 편리하다고 덧붙였다.

이현영 대표는 “분자진단에 필요한 핵심원료를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해 했다”며 “월 1000만 테스트까지 공급 물량을 늘리기 위해 생산 설비를 증설 중이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분자생물학 전문 연구자로 20여 년간의 연구개발을 통해 다양한 의료 분야 진단제품을 개발 출시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특허 2건을 비롯해 연구용 시약부터 다양한 진단 솔루션 제공이 가능하다.

이 회사는 지난해 9월 해외 투자전문회사와 TG나래로부터 1000만달러의 투자를 유치했다코로나19 유행 이후 시장 수요를 공략하기 위한 제품 개발도 진행 중이다. 코로나19, 독감, 세포융합바이러스(RSV)를 한 번에 진단하는 동시진단키트 출시를 앞두고 있다. 기기사업부를 신설해 분자진단 자동화기기 개발과 동식물 등 다양한 분야의 진단 사업에도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이 대표는 “독자 개발한 현장분자진단 기술로 생산성과 가격경쟁력을 가지고 있다”며 “인도네시아, 베트남, 싱가포르, 대만 등 다수 국가에 코로나19 분자진단키트와 진단장비를 수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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