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일본은행과의 원ㆍ엔 통화스와프의 계약 만료일을 다음달 1일에서 오는 4월30일까지 3개월 추가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19일 밝혔다.
원ㆍ엔 통화스와프는 평상시에 원화와 엔화를 맞바꿔 자국 금융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할 수 있도록 한 계약이다.
한국은행과 일본은행은 2008년 12월 12일 평상시용 원/엔 통화스왑계약 규모를 기존의 30억달러에서 200억달러로 확대하고 지난해 3월과 10월 두 차례 만기가 연장됐다.
한은 국제국 장택규 팀장은 "아직 원ㆍ엔 통화스와프 사용 실적은 없지만, 이번 조치로 역내 금융시장의 안정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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