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호황에 외식기업 배달매장 늘리려 공유주방행
배달호황에 외식기업 배달매장 늘리려 공유주방행
  • 오한준 기자
  • 승인 2021.01.29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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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장기화 속에 배달전문매장을 오픈하는 외식기업이 늘고 있다. 오후 9시 이후 식당 영업 금지와 5인 이상 집합 금지 등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이 연장되면서 외식업계의 위기 또한 지속되는 상황이다. 이에 공유주방에서 배달전문매장을 런칭하며 돌파구를 찾고 있다.

집이나 사무실에서 배달로 식사를 해결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배달매장은 그야말로 호황을 누리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한 달간 전국적으로 온라인 음식 서비스(배달 등) 거래액은 1조6393억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인 1조205억원 대비 60.6%(6188억원) 증가했다

미래형 외식플랫폼 ㈜먼슬리키친의 공유주방 먼키의 경우, 오픈과 함께 유명 외식업체들의 배달전문매장이 잇따라 입점했다. 미쉐린 가이드에 3번이나 선정된 빕 구르밍 레스토랑은 물론 전국 가맹점을 가진 짬뽕 프렌차이즈, 프리미엄 뷔페 브랜드 등 다양하다.

푸드코트형 공유주방 먼키 강남점은 점심 수요가 많은 테헤란로 오피스상권과 1인가구가 밀집한 논현 등 핵심배달상권에 위치해 있어 신속한 배달이 가능하다. 일일 유동인구가 많은 강남역 인근에 푸드코트홀을 운영하여 배달뿐 아니라 포장주문과 매장식사까지 할 수 있다.

먼슬리키친 관계자에 따르면 “배달핵심상권에서 소자본으로 배달전문매장을 부담없이 오픈할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이라며 “유명맛집들이 공유주방 배달창업에 나서는 이유는 배달이나 포장 등 다양해진 외식 소비패턴에 대한 대응이라 풀이된다.”고 밝혔다.

한편 먼슬리키친은 서울 수도권 전역으로 공유주방 먼키 지점을 확대하고 있다. 2월 오픈 예정인 영등포 롯데 빅마켓 내 ‘영등포 빅마켓점’과 함께 ‘분당 서현 휴맥스점’, ‘판교 아브뉴프랑점’ 등이 차례로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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