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성악가 '파바로티'...사투끝 6일 71세로 타계
세계적인 성악가 '파바로티'...사투끝 6일 71세로 타계
  • 데일리경제
  • 승인 2007.09.06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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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성악가 '파바로티'...사투끝 6일 71세로 타계

<지난 2005년 10월 17일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환상적인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최고의 테너 가수 루치아노 파바로티(72.Luciano Pavarotti)가 6일 타계했다.

AP통신은 파바로티의 매니저 테리 롭슨이 “파바로티가 6일 오전 5시(현지시간) 이탈리아 모데나의 자택에서 사망했다”고 전했다고 보도했다.

롭슨은 이날 파바로티의 사망관련 이메일 성명서를 AP에 보내면서 “파바로티가  췌장암과 길고 힘든 사투벌여왔으나 결국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며 “파바로티는 평소 그의 삶과 작품에서 보여줬던 것 처럼  최후의 순간까지 낙관적이었지만 결국 마지막 단계에서 무너졌다”고 망자의 자취를 새겼다.

이탈리아 출신의 파바로티는 플라시도 도밍고, 호세 까레라스와 함께 세계 ’3대 테너’로 알려져 왔다. 지난해 7월 뉴욕에서 췌장암 수술을 받은 이후 공식 활동을 중단한 파바로티는 지난달 25일 고열증세로 병원에 입원해 2주 이상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사망소식에 앞서 지난번 앞서 파바로티의 고향인 이탈리아 모데나 지역TV인 ETV 안테나-1방송은 췌장암 수술을 받았던 파바로티가 최근 신장 기능이 악화돼 의식불명 상태에 있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다른 외신도 파바로티가 입원했던 것으로 알려진 병원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최근 몇일 동안 짧은 의식불명 상태를 수차례 겪었다고 전했다.

1935년 이탈리아에서 태어난 파바로티는 1961년 오페라 '라보엠'으로 첫 공식활동을 시작했으며, 2004년 '토스카' 공연을 끝으로 오페라 에서 은퇴를 했다.

데뷔 첫 해인 1961년 이탈리아 레조 에밀리아 국제 콩쿠르에 입상했고 1972년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하우스에서 열린 공연을 흥행으로 이끌면서 세계적인 성악가로 정평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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