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닷” 시청각장애인을 향한 ‘LOVE BY DOT’ 캠페인 시작
“닷” 시청각장애인을 향한 ‘LOVE BY DOT’ 캠페인 시작
  • 오한준 기자
  • 승인 2021.01.26 14: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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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0,800명 시청각장애인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기부 캠페인 런칭

전 세계 최초의 점자 스마트워치(이하 ‘닷 워치’)를 만든 한국의 스타트업 “닷”이 한국점자도서관 그리고 헬렌켈러센터와 함께 “LOVE BY DOT” 캠페인을 다가오는 2월 1일부터 진행한다고 밝혔다.

“닷”은 자체 개발한 촉각셀을 바탕으로 닷워치, 닷 패드, 닷 키오스크 등 다양한 배리어프리 제품을 개발하고있는 기술기반 소셜 벤쳐다. 

  시각과 청각을 동시에 상실한 중복장애인에게 누군가에게는 너무나 일상적인 "시계로 시간을 읽는 소중함"을 알려주고 비장애인에게 점자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알려주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시청각장애인이란, 시각과 청각 기능이 함께 손상된 장애인으로서 우리나라에 약 10,800명 정도가 있다. 시청각장애와 같은 중복장애는 다른 장애에 비해 교육, 의료, 교통에 대한 접근성도 열악하고, 일상생활에서 더 많은 도움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번 캠페인을 위해 준비 된 “닷워치 러브에디션"은 닷워치 홈화면에 LOVE 점자가 나오는 버전이다. 모든 러브에디션 9개가 구매될 때마다 1개가 헬렌켈러센터를 통해 시청각장애인에게 전달된다.

  “한국점자도서관”과 함께 손 끝으로 읽을 수 있는 촉각책인  별자리 이야기, 견우와 직녀책도 기부할 수 있도록 넣어 기부의 폭을 넓혔다. 

하지만, 구매를 하지 않더라도 모두가 참여 가능하다. 인스타그램에 LOVE 와 그 점자( )를 손글씨로 써서 포스팅하고,  #lovebydot #일상을읽다  두 해시태그를 하면, 자동적으로 299원씩 적립되어  1,000개의 포스팅당 닷워치 1개가 자동 기부된다.

이 방법을 통해 마련된 모든 기부 품목은 한국점자도서관과 헬렌켈러센터에 올 한해동안 지속적으로 전달될 예정이며, 더 많은 시청각장애인분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다양한 기관, 기업과 파트너십을 만들어갈 예정이다.

또한, 촉각책이나 닷워치를 기부한 분들을 대상으로 가죽 점자 책갈피와 편지지 등의 점자  굿즈를 감사의 표시로 전달하며, 한국점자도서관을 통해 모든 기부품목에 대한 기부금영수증이 발급 가능하다. 

닷의 최아름 소셜임팩트 디렉터는 “우리나라의 시청각장애인에 대한 더 많은 관심과 다양한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라면서 “누구나 시간을 읽고 메시지를 읽을 수 있도록 더 많은 점자시계가 기부되고, 시청각장애인 아이들이 손 끝의 촉각으로 여러 동화책을 풍부하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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