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까지 시스템반도체 전문 인력 3600명 배출'..정부, 관련 핵심 인력 양성 나선다
내년까지 시스템반도체 전문 인력 3600명 배출'..정부, 관련 핵심 인력 양성 나선다
  • 오석주 기자
  • 승인 2021.01.22 03: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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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삼성전자 제공
자료사진=삼성전자 제공

 

정부가 내년까지 시스템반도체 인력 3600여 명을 배출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시스템반도체 핵심인력 양성 방안’을 발표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우선 학사급 인재 양성을 위해 학부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시스템반도체 설계에 특화한 교육 과정을 신설한다. 이 과정 이수자는 졸업 후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기업) 취업 시 추가 교육 없이 실무 투입이 가능하도록 교육하기로 했다. 또 반도체산업협회와 힘을 합해 팹리스 채용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올해부터는 연세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와 고려대 반도체공학과 등 채용 연계 계약학과가 신입생을 선발한다. 연세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는 삼성전자와 매년 50명을, 고려대 반도체공학과는 SK하이닉스와 30명을 채용키로 계약한 학과다.

석사와 박사급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서는 향후 10년간 정부와 기업이 각각 1500억원씩 총 3000억원을 투입해 3000여 명을 배출합니다. 이 사업은 내년부터 본격 시작된다.

이와 함께 올해 신설된 ‘차세대 시스템반도체 설계 전문인력 양성 사업’을 통해 미래차, 에너지, 바이오 등 차세대 산업 특화 설계 전문인력을 양성하기로 했다. 아울러 디지털뉴딜과 그린뉴들 등으로 주목받는 전력반도체, 인공지능(AI)반도체 등 핵심 유망품목에 대한 전문인력 양성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현장 실무교육 확대를 위해서는 반도체설계교육센터(IDEC), 설계지원센터 등 인력양성 인프라를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4차 산업혁명, 디지털 뉴딜 등 패러다임 전환에 주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인공지능 반도체, 전력 반도체 등 시스템반도체 핵심인력 양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시스템반도체 설계전공트랙 신설, 민·관 공동투자형 인력양성 인력양성을 차질없이 추진하여, ’22년까지 3,600명의 다양한 인재를 원활하게 육성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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