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담당자, ‘인상(人相)’이 면접시 감점 요인
인사담당자, ‘인상(人相)’이 면접시 감점 요인
  • 데일리경제
  • 승인 2007.09.06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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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담당자, ‘인상(人相)’이 면접시 감점 요인

 男- ‘사나운 눈매’ 女- ‘무표정’ 채용 꺼려

국내외 기업 인사담당자 10명 중 7명이 지원자의 ‘인상’을 보고 면접 시 감점처리 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즉 기업 인사 담당자들은 얼굴빛이나 눈빛 표정 등을 통해 지원자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파악하고 있는 것.

온라인 리크루팅 업체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지난 8월 16일부터 9월 3일까지 국내 대기업, 중소·벤처기업, 공공기관 등에 재직 중인 인사담당자 761명 (국내 대기업 71개 사, 중소·벤처기업 580개 사, 공기업 21개 사, 중견기업 57개 사, 외국계 32개 사)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상이 면접에 미치는 영향 조사’에서 드러났다.

인사담당자 가운데 81.0%(617명)가 ‘현재 근무하고 있는 회사는 사원 선발 시 지원자의 인상을 채용 기준의 하나로 고려한다’고 답했고, 이 중 29.0%(221명)는 재직 중인 회사는 신규 인력 선발 시 지원자의 인상을 ‘상당히 고려한다’고 밝혔다.

또 이들을 대상으로 실제 ‘면접 시 지원자의 인상 때문에 감점을 준 적이 있는지’에 대해 조사한 결과, 조사 대상 인사담당자 76.3%(581명)가 ‘감점을 준 적이 있다’고 답했고, ‘감점을 준 적이 없다’고 말한 인사담당자는 23.7%(180명) 수준이었다.

이번 조사 대상 인사담당자들이 면접 시 감점을 준 경험이 있는 남성 지원자의 구체적인 얼굴 특징을 살펴보면 △사내운 눈매 21.3% △지저분한 피부(얼굴에 흉터가 있다, 여드름이 많은 피부, 피부트러블이 심함) 19.3% △무표정(웃음기 없는 얼굴) 18.6% △단정치 못한 머리모양(긴 머리카락, 정리안된 머리) 9.1% △날카로운 눈빛 7.2% △눈빛이 불안해 보임 7.1% △눈을 잘 마주치지 못함 6.7% △눈밑이 검다(다크써클) 6.4% 등의 순이다.

또 면접 시 감점을 준 적이 있는 여성 지원자의 구체적인 얼굴 특징으로는 △무표정(얼굴표정이 어둡다, 웃음기 없는 얼굴) 27.7% △진한 화장(과도한 화장) 25.1% △사나운 눈매 16.7% △지저분한 피부 15.3% △각진 얼굴형 7.2% △눈빛이 흐림(눈의 초점이 없다, 멍한 눈빛) 5.5% △전혀 꾸미지 않은 얼굴(너무 수수한 얼굴, 화장기가 전혀 없는 얼굴) 5.0% △눈이 작다 4.5% 등인 것으로 조사됐다.

<배원숙 기자 baeluv@kd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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