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외교부 장관 전격교체..신임에 정의용 대통령 외교안보특별보좌관 내정
강경화 외교부 장관 전격교체..신임에 정의용 대통령 외교안보특별보좌관 내정
  • 최세영 기자
  • 승인 2021.01.20 18: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퇴한 박영선 중기부 장관 후임은 권칠승 의원 내정
자료사진=청와대 제공
자료사진=청와대 제공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0일 전격 교체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3개 부처에 대한 장관 인사를 단행했다.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는 정의용 대통령 외교안보특별보좌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는 황희 국회의원,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는 권칠승 국회의원을 내정했다.

이들 내정자들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될 예정이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 후보자는 평생을 외교·안보 분야에 헌신한 전문가다. 청와대에 따르면,  정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 국가안보실장으로 3년간 재임하면서 한미 간 모든 현안을 협의·조율하고,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실행을 위한 북미 협상, 한반도 비핵화 등 주요 정책에도 가장 깊숙이 관여했다. 외교·안보 현안들에 대한 깊은 이해와 통찰이 있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강 전임장관 교체의 이유로는 정의용 내정자를 통해 외교의 전문성 및 식견, 정책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미국 바이든 행정부 출범을 맞아 한미동맹을 강화하고, 중국·일본·러시아·EU 등 주요국과의 관계도 원만히 해결해 나갈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으로 보인다. 청와대는  "문재인 정부가 역점을 두는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와 신남방·신북방정책도 확고히 정착·발전시키는 등 우리의 외교 지평과 위상을 한 단계 올려놓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는 재선 국회의원으로, 더불어민주당 홍보위원장, 국회 국방위원회, 국토교통위원회, 4차산업혁명 특별위원회 등 다양한 정책 분야에서 활동하면서 뛰어난 정책기획력과 소통 역량을 발휘해 왔다는 평가다.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는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 더불어민주당 중소기업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한 재선 국회의원이다. 중소기업 관련 주요 정책, 그리고 현안에 대한 이해가 깊고, 중소·벤처기업 및 소상공인에 대한 맞춤형 지원,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상생 협력 촉진 등에 기여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는 것이 청와대의 설명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