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상황 악화에도 지난해 우리나라 이차전지 분야는 호황을 구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전지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기업의 글로벌 이차전지 생산액은 23조 3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0% 확대됐고, 수출도 7조 2200억원으로 5년 연속 증가했다. 특히 전기차용 리튬이온 배터리 수출이 전년보다 10.6% 늘면서 수출 전체를 견인했다.
산업부는 "내수 역시 전년 대비 11.6% 증가한 5조 2700억원 규모였습니다. 전기차 생산 및 보급 증가에 따라 전기차용 리튬이온 배터리 수요가 크게 증가한 덕분으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 국내 주요 이차전지 생산업체의 지난해 11월 기준 세계시장 점유율은 34%로 전년의 16%에 비해 2배 이상 늘었다.
올해 국내 기업의 이차전지 생산액은 30조 7조원으로 지난해 대비 32.0% 증가하고, 수출 또한 5.7% 늘어난 70억 달러로 전망되고 있으며, 내수 규모는 6조 3000억원(19.8%↑)으로 예상된다.
한편,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18일 이차전지솔루션 기업 미섬시스텍을 방문해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이차전지 산업에 대한 정부의 육성의지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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