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월급 선물 ‘속옷’ 보다 ‘현금’
첫 월급 선물 ‘속옷’ 보다 ‘현금’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0.01.15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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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연령대일수록 부모님 선물로 ‘속옷’ 선물 대신 ‘현금’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에 따르면 직장인 916명을 대상으로 ‘첫 월급, 부모님 선물’이란 주제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부모님께 드린 선물로 ▶‘현금, 상품권’이란 응답이 39.1%로 가장 많았다. 직장인 10명 중 4명은 부모님 선물로 관행처럼 여겨지던 ‘속옷’이 아닌 ‘현금’을 드렸던 것.
 
이어 ▶‘속옷’이란 응답이 26.5%로 그 뒤를 이었으며, ▶‘식사대접’(13.2%) ▶‘속옷을 제외한 의류잡화’(11.9%) ▶‘전자제품’(4.6%) ▶‘여행’(1.3%) 등의 의견이 있었다.
 
이 같이 직장인이 첫 월급을 받았을 때 부모님의 선물로 ‘현금’을 선호하는 경향은 연령이 낮을수록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니 20대의 경우 ▶‘현금, 상품권’이라고 답한 비율이 48.2%로 집계돼, ▶‘속옷’(20.0%)보다 2배 이상 높게 나왔으며, 30대의 경우도 ▶‘현금, 상품권’ 이란 응답이 30.9%로 가장 많았다.
 
반면, 40대는 ▶속옷(71.4%)이 과반수 이상의 응답률을 보였으며, 50대 이상 역시 ▶속옷(50.0%)이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이와 같은 응답은 20, 30대의 낮은 연령대 직장인일수록 ▶‘현금, 상품권’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직장인들이 취업을 축하하는 입사 선물로 가장 많이 받은 것은 무엇일까. 

이에 대해 응답자들은 ▶‘의류잡화’(47.2%)를 가장 많이 꼽았다. 아무래도 첫 직장, 첫 출근이다 보니 기존에 다니던 캐주얼보다는 단정한 신입사원 이미지를 보여주기 위해 필요한 의류 선물을 가장 많이 받게 되는 것으로 보인다.

이어 ▶‘현금, 상품권’(19%)이 그 뒤를 이었으며, ▶‘전자제품’(7.5%) ▶‘도서’(4.6%) ▶‘화장품 및 향수’(4.0%) ▶‘자동차’(2.4%) 순이었다. 이 밖에 ▶‘없다’는 응답도 12.6%로 첫 직장 입사선물로 아무 것도 받지 못한 직장인의 수도 적지 않았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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