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코리아, 대전맹학교 시·청각장애 영유아 교통안전체험장 활용…모듈형 주행 보조장치 개발 기부
㈜다른코리아, 대전맹학교 시·청각장애 영유아 교통안전체험장 활용…모듈형 주행 보조장치 개발 기부
  • 이지연 기자
  • 승인 2021.01.13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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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행보조장치 개발ㆍ기부로 격차 없는 메이커 문화확산에 앞장서

대전의 청년기업 (주)다른코리아가 시·청각장애 영유아를 위하여 대전맹학교 내에 조성되는 시·청각장애영유아 통합교육 교통 안전체험장 ‘아리마당’에 활용될 수 있는 ‘모듈형 주행보조장치’를 개발(메이커본부 김용생, 김영민 개발)하여 기부하였다.

올해 대전맹학교(대전시청각장애특수교육지원센터)에는 시·청각장애 영유아가 보행 안전 체험 및 모의 도로 주행을 할 수 있는 교통안전체험장이 조성되었다. 다만, 실제 체험을 해보는 시·청각장애 영유아가 체험장 내 도로 주행 시 발생할 수 있는 접촉사고 등 안전문제를 해결하고자 ㈜다른코리아가 초음파 센서 등을 활용해 안전한 주행이 가능한 ‘모듈형 주행보조장치’를 개발했고 이를 대전맹학교에 기부하였다.

모듈형 주행 보조장치의 원리는 내부에 부착되어있는 초음파 센서로 도로를 인식하여 시각장애 아동이 타고있는 전동차가 가드레일이나 위험물에 가까이 가면 방향에 따라 각 왼손, 오른손에 끼고 있는 장갑에 진동 신호를 주어 학생 스스로 주행을 하거나 장애물을 회피하여 운전을 할 수 있게 도와주는 장치이다.

이를 통해 시·청각장애 학생들의 안전한 도로주행교육이 가능하며 현재 학교 내 트랙에서 직진과 코너를 돌 수 있고, 추후 트랙 한 바퀴 완주를 목표로 연습 중이다.

모듈형 주행 보조장치를 개발한 ㈜다른코리아 김진한 대표는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메이커스페이스(다른브로스X)를 운영하면서 “다양한 예비창업자들의 시제품을 제작해주는 것 외에 디지털 장비를 활용한 사회 취약계층 지원과 함께 격차 없는 메이커문화 활성화를 위한 일이기에 적극적으로 추진하였으며 특히 시·청각장애 학생들에게 전동자동차 운전이라는 새로운 경험을 줄 수 있어 매우 보람을 느끼고, 앞으로도 지역 내의 사회적 문제를 메이커활동을 통해 해결 해 나갈 다양한 프로젝트를 기획 중이다.”며 소회를 전했다.

㈜다른코리아는 한밭대 창업동아리 ‘다와’ 출신 학생들이 창업한 기업으로 2017년 2월 창업 후 창업·메이커 교육, 컨설팅, 소프트웨어 개발, 모의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개발 및 운영, 메이커 스페이스 운영 등 창업 아이디어 발굴에서부터 제품 제작이 가능한 솔루션까지 창업지원 종합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대전맹학교 내에 위치한 대전시청각장애특수교육지원센터는 2007년 개설된 이래 보조공학기기 무상 대여, 대체 교과서 지원, 시기능교육 및 저시력 노트 개발 보급, 저시력 학생용 다목적 자 개발 보급 등 통합교육을 받고있는 중부권 일반학교 시·청각장애 학생의 학습 지원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수행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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